나는 듣고 싶은 말 곁을 빙빙 돌고너는 해 줄 수 없는 말에 등을 지고결국 말이 되지 못한 마음은 물도 아니고 흙도 아니게 되어 질퍽거리는 발로 뛰는 심장을 내려 앉힌다내려 앉은 심장으로는 빙빙 돌 수 없어울 것 같은 얼굴로 돌아보면너는 여전히 말에 등지고, 내게 등을 지고가쁜 숨으로 울 것 같은 얼굴로나는 다시 천천히 빙빙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