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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인스타를 살짝 앞선 네이버 '밴드'

롱블랙 8월 11일, 문장채집 no. 184

롱블랙 8월 11일, 문장채집 no. 184

네이버 밴드 : 동창 찾기에서 갓생 인증까지, 서비스의 성장 모멘텀을 찾는 법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380 


1. 1020 세대가 밴드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2년 6월 기준 밴드 MAU는 약 1890만명. 인스타(1889만명)을 근소하게 앞섰지. 1020 비중은 26%. 2017년 대비 137% 성장


2. "학부모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아이들 사진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 개인에게 친구란 개념은 굉장히 다양한 그룹으로 나뉘잖아요. 각각을 묶어주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이람 대표 2015년 허브컨퍼런스


3. 아는 사람끼리 대화하는 인터넷 공간. 마치 오프라인을 모바일에 옮겨놓은 모양새. 밴드는 초대 링크가 있어야 가입 가능. 그래서 들어가면 소속감을 느끼게 되지.


4. 동창찾기를 통해 3040대가 대거 유입. 그럼 1020은 어떻게? 

당시 유행이던 '업글인간'이란 키워드. 자기 계발 열풍. 2019년 7월에 '작심삼일 탈출 프로젝트' 이벤트. 미션 인증한 멤버에게 네이버 페이 1~3만원 증정. 2만7천명의 참여. 각종 인증이 쏟아졌어요. 이런 기획은 데이터 기획이 아닌 트렌드 관찰에서 나왔어요.


5. 서비스기획은 신기해요. 기획자가 만드는 게 반, 이용자들이 요구하며 생겨나는 게 반. 이용자들과 호흡 맞투는 재미가 있어요. 서비스는 생물. 오래 살려면 변해야 하죠. 이용자를 계속 살피면서요.


6. 10년 동안 많은 변화. 가장 큰 변화는 '찾기' 기능. 처음엔 폐쇄형. 2015년 도입된 찾기 기능은 정체성을 확 바꿨어. 아는 사람끼리 모이는 공간에서 누구나 관심사를 기반으로 뭉칠 수 있는 공간이 된 거지.


7. 새 기능을 추가하면 직접 이용해본대. 미션 인증 기능이 추가되고선 밴드 기획팀원들과 계단 오르기 미션을 직접 해봤지. 실제 해보니 기획할 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대.


8. 서비스기획자?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지키는 사람. 누구나 희망 회로를 돌릴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기획에는 다른 사람의 빨란 펜이 필요해요. 빨간펜 종이를 받아들긴 하지만, 그걸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서비스 기획자.  


밴드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naver_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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