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배우러 케냐 갔다왔어요

#경험공유 #리빙리 23번째

23번째 #경험공유 #리뷰빙자리뷰 를 소개합니다.


[#달리기 와 빠져, #케냐 갔다 왔다 다시 가는] 리뷰합니다.

(하루키처럼) 달리기를 좋아한다면, 놓치지 마세요.


#참가신청은 리빙리 페이지에서 하면 됩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458114424322574&id=1272051089595576

아래 1)2)3)4) 답을 댓글로.

1)누구인지, 소개를 부탁해요

2)왜 참가를?

3)리빙리 참석 후, #리뷰 남겨 주실 거죠?
4)리빙리 페이지 #좋아요 하셨나요?


자~ 스물세 번째 리빙리 소개 들어갑니다.

1.일시 : 2월 27일(수) 19시30분


2.장소 : 포레스트 구구

1)안국역 1번 출구 도보 6분 내외


3.뭘 리뷰 :

1)타이틀 <베어풋 러닝, 케냐, 그리고 다시 케냐로>

2)3개 테마

ㄴ 달리기(+왜 케냐에 가게 되었는지)

어떻게 달리기에 빠지게 되었고, 케냐에 가기로 한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생각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케냐에 간다는 것은 그때까지 살아오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어서,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ㄴ 케냐, 그리고 돌아와서

그렇게 꿈꾸던 케냐에서의 생활이 어땠는지, 무엇을 배웠으며, 돌아와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ㄴ 다시 케냐로

4월 2일에 케냐에 다시 갑니다. 2015년에는 달리기를 잘하고 싶어서 갔다면, 지금은 더 잘 살고 싶어서 가는 것 같아요. 왜, 어떤 기대를 하고 가는지, 어떤 생각을 거쳐서 결정을 내렸는지, 저의 생각 과정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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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리뷰어 : 김성우 님
1) 걸음마를 할 수 있을 때부터 축구를 했었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은 방과 후에 축구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에 끌려서 미국에 유학을 갔습니다.


2)‘세상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무감에서 학부에서는 물리를, 석사과정은 환경공학을 공부했습니다.


3)하지만 결국 의무감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는 걸 인지하고, 내가 끌리는 것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당시 푹 빠져 있던 달리기를 더 배우고자 케냐에 갔었습니다. 케냐에서, 또 다녀와서 경험으로 느끼고 배운 점들을 나누기 위해 Airbnb 맨발 달리기 트립, 룰루레몬 러닝 클래스(#mindrunfreeclub, #runwithsung)등을 하고 있습니다.


4)최근 3년 동안에는 전문연구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고 있으며, 3월 말에 끝납니다. 복무가 끝난 후에는 사람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것을 더 쉽게 경험하고 느끼게 함으로써 나의 행복을 추구하게 도와주는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공유하며 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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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어떤 분들이 참여하면 좋나?(리뷰어 생각)
1)달리기를 이제 막 시작하셨거나,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
2)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

3)의무감과 내적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


6.참가안내
1) 댓글로 4)가지
2) 22일(금) 18시까지 신청 마감
3) 22일(금) 밤 참가자 안내
-> 참가비 15,000원입니다.


7.참가를 원하는 이들에게 성우님 한마디(를 부탁했는데~ 워메~^^)
대학교 1학년 때, 철학과 미술을 공부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 두 가지를 공부하였을 때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었어요. 어린 나이에 철든 척 한 건데, 그 질문에 적절한 답을 내지 못했 어요. 그러다가 마침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물리는 기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물질세계의 원리를 탐구하는 물리 공부도 적성에 맞아서 물리를 전공했었습니다.


물리 공부한 것은 후회가 되지 않지만, 그때 왜 그렇게 바보같이 철든 척을 했을까? 왜 의무감을 그렇게 중요시했을까? 하고 자신에게 물어보곤 해요. '착하게 사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우고, 공부해서 세상에 이로운 사람이 돼야 한다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받은 주입식 교육이 문제였어' 하면서 한국 교육 시스템을 욕하다가, 내가 끌리는 걸 했을 때는 결국 내가 책임져야 하니까, 그럴 배짱이 없었던 거라고 결론을 내렸어요. 그리고 내가 더 알고 싶은, 내가 하고 싶은 것, 내 존재가 원하는 것을 파고들면서 살자고 결심을 했죠.

이 관점의 변화가 '케냐에 가볼까?' 하는 생각의 씨앗을 심어주었어요. 겉으로 봤을 때는 '달리기'라는 것이 케냐에 간 가장 큰 이유였지만, ‘내가 끌리는 것’을 항상 바라만 보고 살았던 저에게 다르게 살 수 있는 용기와 경험을 주고 싶었어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지금까지 살아온 배경이 어떻든 간에, 지금 내가 정말 하고 싶고 궁금한 것에. 그리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하나도 예측되지 않아도. 나의 내적 욕망에 여름 하나라도 한번 올인해보자. 그랬던 거죠.


제 이야기가 달리기를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 내적 욕망과 의무감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잠시 쉬어가면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ㅡㅡㅡ

성우님의 의견 더하기

1.성우님에게 달리기란?

나답게 잘 사는 데에 도움을 주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예요. 달리다 보면 생각이 스스로 정리되고, 정신이 깨끗해지는데, 이때 ‘아, 지금 잘 살아 있구나’ 하고 느끼곤 합니다. 마음의 흐린 날의 구름을 걷어 내주고, 내 몸을 더 잘 알고, 몸과 더욱 친하게 해 줘요. 덤으로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고요.


굳이 달리기를 정의한다면, ‘움직이는 명상’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달리기를 막 시작했었을 때는, 달리기는 ‘내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 안에서 뿜어내려고만 했었어요. 힘으로만 하려 했었죠. 그리고 달리기의 기준을 다른 사람들이 정해논 것에 맞춰서, 더 빨리, 더 멀리 달리는 것에만 목매달았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달리기가 드러나는 것을 유도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욕심을 내고 무리할수록, 달리기는 그 본연의 모습을 감추고, 부상과 번아웃만 오더라고요. 그리고 달리기는 그 누구도 평가하고 재단하고 순위를 매길 수 없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저가 끌리는 데로, 그날그날 컨디션에 맞춰서 마음 가는 대로 달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달리는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할 때 가장 행복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달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파워 요가의 창시자 배런 뱁티스트(Baron Baptiste)의 책 <나는 왜 요가를 하는가?(Perfectly Imperfect)>에는 이런 구절이 있어요. ‘몇천 시간의 요가와 수년간의 명상 끝에 나는 의외의 결론에 도달했다. 그것은 바로 요가는 필요 없다는 것이었다. 아무에게도. 나에게도 역시.’

달리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 누구도 달릴 필요는 없어요. 저도 달릴 ‘필요’는 없어요. 달리기 없이도 나는 나이고, 좋은 삶을 살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자신과 더욱 가깝게 하는, 살아있음을 격하게 느끼게 하는, 삶을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고 빛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에게는 그림이나 요가, 독서일 수도 있어요. 지금 저에게는 달리기가 그 역할을 가장 잘해줘요. 그래서, 달리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아, 생각해보니 요새는 요가도 자주 하는데요, 요가도 이 역할을 잘해주는 것 같아요...)


2.요즘 고민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나 자신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지가 근래 가장 큰 고민인데요. 결국 꾸준히, '닥치고'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4월 초에 달리기와 꾸밈없는 삶을 경험하고자 다시 케냐를 가서 3달 내외로 있을 예정인데요. 이 여행 준비를 하면서, 같이 협업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없을까? 하며 주변에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콜라보를 하고 싶다거나, 하면 좋을 것 같은 브랜드가 떠오르신다면, 연결 및 소통 부탁드립니다 :)


3.왜 하필 케냐였나요?

제3세계에서 부족한 물과 에너지에 대해 공부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어요. 케냐는 물과 에너지가 풍요롭지 않아서, 선진국에서 여러 사업 모델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았어요. 저도 직접 가서 공부한 지식이 어떻게 쓰이는지 경험하고 싶었죠.


더해서, 달리기에 빠지고 난 후 케냐 선수들이 세계 최고란 걸 알게 되었어요. 당시 달리기 선수가 되고 싶었기에, 최고의 선수들이 어떻게 살고 훈련하는지 직접 경험하고 싶었어요.


24시간 동안 문제없이 켜지는 컴퓨터, 항상 나오는 깨끗한 수돗물 등, 나에게는 익숙한 이 풍요로움이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는 사치인 것을 학교에서 배워가면서, 그들의 삶은 어떤지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싶었어요. 한국이나 미국과 같이 '발달한 국가'에서의 삶에서 벗어나, 내가 익숙한 것과는 다른 삶의 형태를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쳐서 가게 되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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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케냐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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