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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0일 동안, 물 마시기를 한다고?

지난 9월 18일(화) 12시. 60여명의 카카오 크루들이 스위치온에 모였다.

복도에 준비된 김밥을 하나씩 짚어들고, 자리에 앉았다.


90분간 카카오 100일 프로젝트 시즌3가 리뷰가 진행되었다.

총 12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프로젝트 매니저(가 없으면 멤버)가 5분 내외로 돌아가며 100일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공유했다.


11월. 카카오에선 30일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왜 사서 고생일까?


나는 지금 카카오 임팩트에서 [프로젝트 100]을 준비중이다.

프로젝트 100은 100일 동안 무언가를 꾸준히(매일)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2019년 1월에 CBT가 진행되고, 5월에 OBT가 진행되고 9월에 공식오픈 예정이다.


프로젝트 100은 혼자하기 보다, 같이 하는 도전이다. 어찌보면 '함께하는' 습관만들기 프로젝트다.

사람마다 습관이 제각각인 것처럼, 별별 프로젝트가 가능하다. 물마시기, 글쓰기, 걷기, 필사, 명상 등등. 혼자서도 가능은 하지만, 작심삼일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같이 하기 때문에 힘이 덜하고 자극과 동기가 강하다.

100일을 꽉 채우진 못해도, 포기하는 확률이 떨어진다. 선수들(100일을 쉽게 채우는)이야 진작 결승선을 통과하겠지만, 자신이 감당 가능한 속도(혹은 템포)로 어떻게든 목적지에 닿는다. 작은 성취가 이어지고, 완벽하진 않지만 해 냈다라는 결과를 품게된다.  


카카오 임팩트는 카카오가 만든 재단이다. 재단은 올해 출범 했다.

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준비되고 있는 프로젝트 100.

그런데 개인의 습관변화가 소셜임팩트와 뭔 상관?


상관있다. 개인의 습관변화는 개인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개인의 경험은 전파가 된다. 광고는 믿지 않아도 지인의 이야기에는 관심을 기울인다. 그 변화가 긍정성을 띄고 있다면, 사회를 긍정적으로 고양이 손도 필요하다면, 이 경험은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프로젝트는 개인의 습관변화만 있는게 아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여행이기도 하다.(책 스몰스텝 참조) 


더해 이 프로젝트는 극소수 인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연결된 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프로젝트다. 그렇게 보면 학교가 된다. 세상에서 제일 큰 학교다.


대학 졸업 후, 석박사를 따지 않는 이상 대개는 학교와 멀어지게 된다. 학교의 배움의 장이기도 하지만, 교류의 장이다. 실험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곳이고 실패도 (어떨땐) 축하받는 곳이다. 이 프로젝트가 그리는 그림은 성인(을 비롯해 누구나)의 과거 완료형이었던 '학교'를 현재 진행형 '학교'로 만드는 것이다. 삶의 (작은)변화를 꿈꾸는 이들이 많기에 이 프로젝트는 사회에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100일 프로젝트 매거진을 통해, 이 프로젝트가 왜 시작되었고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소개할 계획이다. 더해 진행되는 상황도 종종 공유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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