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5) 하이퍼 섹시 스타일 패션, 뮈글러

롱블랙 8월 10일, 문장채집 no. 495

롱블랙 8월 10일, 문장채집 no. 495

뮈글러 : 마돈나부터 블랙핑크까지,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을 창조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781 

1. 뮈글러 스타일이란 하이퍼 섹시(섹시함을 극단적으로 강조한 스타일)

2. "뮈글러를 이루는 건 두 가지. 하나는 우리가 만드는 옷. 입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입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볼드하고 힘 있는 옷. 또 하나는 문화.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고 모든 체형과 나이 인종과 성별을 긍정하는 문화 말이죠.

두아 리파, 카디 비, 블랙핑크 등의 의상을 만든 브랜드 뮈글러는 코르셋과 타이츠 등의 아이템을 활용해 강인한 여성상을 제시했다. ⓒMugler

3. 발레는 어린 제게 기술의 중요성을 가르쳐 줬어요. 기술 없이는 창의성도, 혁신도 없어요. 패션이든 발레든 사진이든 그 어떤 아름다움을 불문하고 말이죠. 야성적인 아이였던 저에게 무척 힘든 과정. 하지만 발레는 내게 '긍정적인 고통'과 '부정적인 고통'의 차이를 가르쳐 줬어요.

4. 저는 제 스케일에 맞는,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하길 꿈꿨어요. '내 것' 말입니다.

티에리 뮈글러는 어린 시절 6년간 무용수로 활동하며 ‘고통’을 배웠다. 스무 살에 무용 오디션을 보러 갔던 파리에서 패션에 사로잡혀 진로를 바꿨다. ⓒMugler

5. 내게 '강인한 여성의 정의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겠어요. 진정으로 자유로운, 나 자신임을 즐기며, 행복한 여성. (2021년 WWD 인터뷰에서)

6. 누구나 편안함을 추구하죠. 그런데 자신감은요? 우리가 이상적인 자세를 잡게끔 교정해 주는 것이, 옷의 역할입니다. 네, 저의 코르셋 의상은 다소 억압적이죠. 하지만 동시에 파워, 그리고 강직함을 선사합니다. 전 느슨함에는 흥미가 없어요. (2017년 numero 인터뷰에서)

1997년 F/W 컬렉션에서 뮈글러가 선보인 드레스. 미스터 펄이 제작을 맡았다. 독특한 소재를 사용해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한 게 특징이다. ⓒMugler

티에리 뮈글러는 무대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브로드웨이 공연을 방불케 하는 패션쇼를 기획했다. 그는 스스로를 디자이너가 아닌 '감독'이라고 불렀다. ⓒMugler

7. 뮈글러의 본질은, 당신을 완성하는 것은 다름 아닌 당신 자신. 해야 할 일은 해낼 수 있으며, 당신의 운명은 당신이 결정한다는 믿음. 저는 꿈이야말로, 뮈글러의 진정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7년에 등장한 CD 케이시 캐드왈라더

2017년 뮈글러의 새 CD로 발탁된 케이시 캐드왈라더. 그는 뮈글러의 예술성에, 활동성을 더해 뉴 뮈글러 시대를 열었다. ⓒMugler

뮈글러는 2023년 5월 H&M과의 컬래버를 발표했다. 기존 뮈글러에 대중성을 더하겠다는 캐드왈라더의 의도가 담겨있다. ⓒMugler

8.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작은 물질주의 세계에 갇혀 있고, 사람들은 감히 그 너머를 보지도 못합니다. 용기를 갖고 있지도 않아요. 행복하려면 배짱이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용감해져야 합니다. (2020년 보그에서. 티에리 뮈글러)

뮈글러 인스타(217만) https://www.instagram.com/mugler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