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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상업영화 말고, 예술영화의 힘을 믿는다

롱블랙 2024년 8월9일 no. 809

롱블랙 2024년 8월9일 no. 809

찬란 : 존 오브 인터레스트 수입사, 예술과 산업의 중간지대를 공략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51


1. 사업하려고 영화를 산 게 아니에요. 영화를 사고 싶어서 회사를 세웠죠.


17231251189561a3086304f3380eeafee58d827753.png 찬란의 첫 수입 영화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 스틸컷. 이지혜 대표는 이 영화를 수입하기 위해 찬란을 시작했다. ⓒ찬란


2. 예술영화엔 감독 개인의 독특한 시선을, 상업영화엔 대중의 보편적 시선을 반영. 우린 왜 예술영화를? "우리의 세계를 넓혀주니까요."


3. 예술영화가 모두에게 재밌고 가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찬란을 시작했을 땐 우리가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너무 적었어요. 우리의 취향, 생각, 삶까지도 어떤 틀에 갇혀 있었죠. 예술영화는 그 틀 바깥을 보여줘요. 나만의 생각과 취향이 새롭게 피어나기도 하죠. 그 경험을 주고 싶어 찬란을 계속해 온 거예요.


1723113089155d85695561a210edf8a57ee59ebe71.jpeg 영화 「토니 타키타니」 스틸컷. 이지혜 대표는 “예술영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선과 취향, 생각을 열어준다”고 말한다. ⓒBreath


1723112351e5733e6bd30b318dcf44dc46105f2b04.png 「존 오브 인터레스트」 오리지널 포스트(왼쪽)와 한국 포스터(오른쪽). 이 대표는 수상 내역을 포스터에 넣어, 관객이 영화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 ⓒA24, 찬란


4. 예술성과 상업성,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늘 노력해요. 하지만 하고 싶은 걸 포기한다고 해서, 꼭 잘 되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비슷한 조건이면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고르게 되는 거 같아요. 앞으로도 그럴 거 같고요.


찬란 인스타(1.8만) https://www.instagram.com/challan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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