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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변화를 만드는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허스트

롱블랙 2024년 9월3일 no. 830

가브리엘라 허스트  : LVMH는 왜 인류가 위험하다 는 디자이너에게 투자했을까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77 


1. "변화를 만들지 않는 이상 미래가 너무 뻔했어요. 비슷한 배경의 누군가와 결혼해 아이도 같은 학교에 보내고, 동네 테니스 클럽의 회원이 되었겠죠." 허스트는 열일곱 살부터 해외로. 호주에서 고등학교를, 우르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돌아와 커뮤니케이션 전공.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자신이 무심코 찍어낸 옷이 되려 고향의 가족, 다른 나라의 아이들을 해친다고 생각했다. ⓒ가브리엘라 허스트


2. 사람들이 선망하는 잇백으로 만든 비결. 디자인이 아닌 '홍보 방식'. 제품을 팔기 전, 그가 생각하는 선망의 대상 25인에게 가장 먼저 니나백을. 기준은 세상을 용기 있게 이끄는 여성 지인. 니나백 이름도 허스트가 존경하는 미국의 전설적인 여성 재즈 아티스트 니나 시몬에서.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자신이 동경하는 여성 및 지인 25명에게 니나백을 선물했다. 그들이 니나백을 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입소문을 탔다. 사진은 영국 해리왕자의 부인이자 전직 배우 메건 마클. ⓒGareth Cattermole, Getty Images


패션쇼 하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가급적 탄소가 덜 발생하도록 모든 부분을 신경 썼다. 패션쇼가 열리는 지역 근방의 모델을 섭외하고, 머리는 드라이 대신 묶는 식으로 에너지를 아꼈다. ⓒ가브리엘라 허스트


3. 끌로에는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에 영감을. 젊고 감각적인 여성을 페르소나로. 전 지금의 여성이라면 추구하는 아름다움에 '지속가능성'도 포함될 거라 설득(허스트는 끌로에 CEO에게 92페이지 분량 제안서를 들고 갔고, 이걸 통해 수석 아트 디렉터가 된)


4. 스스로를 럭셔리 디자이너로 부르고 싶다면, 제품에 쓰일 재료가 어디에서 오는지 알아야 합니다. 원단은 어디서, 누가 그걸 만드는지, 왜 이 원단을 써야 하는지까지요.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2023년 끌로에의 아트 디렉터직을 내려놓고, 다시 자신의 브랜드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모든 소재를 100% 재생 원단으로만 쓰고, 완전한 탄소 중립 브랜드가 되려 한다. ⓒ가브리엘라 허스트


가브리엘라 허스트(59만)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gabrielahea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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