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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요지 야마모토, 뭐든 신선하게 바꾸는 게 중요

롱블랙 2024년 11월1일 no. 881

요지 야마모토 : 완벽은 추하다, 오늘도 실험하는 81세 패션 디자이너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242 


1. 꼼데가르송, 이세이 미야케와 함께 일본 3대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요지 야마모토'. 검은색의 마술사. 검은색과 비대칭이 특징.


요지 야마모토는 도쿄 신주쿠 환락가에서 혼란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세상에 대한 반항 정신은, 그를 패션 디자이너의 길로 인도했다. ⓒ요지 야마모토 페이스북


Y’s는 여성의 몸매를 강조하지 않는 크고 펑퍼짐한 옷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여성복’과 ‘남성복’의 경계를 흐렸다. 사진은 Y’s 2023~2024AW 컬렉션. ⓒY’s 인스타


그는 1981년 파리에서 선보인 첫 컬렉션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패션계를 뒤흔들었다. 당시 금기시되던 검은색을 전면적으로 사용하며,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을 시도했다. 사진은 1980년대 중반, 일하고 있는 요지 야마모토. ⓒ요지 야마모토


2. 블랙은 이중적인 색. 겸손하면서도 거만하고, 게으르고 편안하면서도 신비롭죠. 무엇보다 '당신은 나를 방해해서는 안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요지 야마모토 디자인의 핵심은 ‘부조화’에서 비롯한 아름다움이다. 요지는 이러한 자신의 미학을 옷의 형태로 보여주고자 했다. 실험적으로 옷을 자르고 이어 붙이며, 실루엣을 비대칭적으로 연출했다. ⓒ요지 야마모토 유튜브


요지 야마모토는 아디다스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Y-3를 2002년 런칭했다. 스니커즈를 비롯한 스포츠웨어를 디자인하며 대중에게 인식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사진은 Y-3의 시그니처 스니커즈라고 할 수 있는 ‘콰사Qasa.’ ⓒY-3 홈페이지


3. '이건 내가 처음이야'라며 만들어도 이미 샤넬이 만든 게 많아요. 새로운 실험은 사실상 없는 거죠. 누군가는 반드시 먼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먼저 했더라도, 그걸 내 안에서 신선하게 바꾸는 힘이 필요해요. 그러려면 매일 옷을 만드는 수밖에 없습니다. 내 작품이 유행 속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항상 봐야 해요. 컬렉션을 쉬고 현장에서 멀어지면 그런 감각이 희미해지죠.


4. 저는 뒤를 돌아보는 것을 싫어해요. 항상 다음에 뭘 할지 기대하고 있죠. 다음에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요지야마모토 인스타(116.4만) https://www.instagram.com/yohjiyamamoto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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