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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어린이?

100개의 질문 100번의 생각 no5

질문 -

내 기억 속의 어린 시절(초등학생 or 국민학생 이하) 무엇이 떠오르나요?

3개(이상)씩 얘기해 주세요. 


응답 -

1. 구슬치기, 옥개치기, 땅따먹기, 딱지치기, 다방구를 아주 열심히 했다.

2. 경상북도 영주. 불바위란 동네.

3. 형아들(인데 친구나 다름없었던) 국민학교 입학한다고 해서, 나도 덩달아 입학. 그래서 7살 입학

4. 피아노 학원(다녔는데, 왜 난 박치 ㅠ)

5. 한옥집에 살다가, 영주에 두 번째 아파트가 들어서고. 거기에서 부모님은 슈퍼마켓 하심

6. 슈퍼마켓 아들. 그러니까 세상 부러울 거 없었던 시절

7. 점심시간, 밥 빨리 먹고 주먹야구를 열심히

8.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악대부 큰 북 맡으라고 함(근데 왜 정말 난 박치일까)

9. 어떤 여자아이를 좋아했는데, 말은 못하고 그의 행동을 따라 함.

10. 공부는 아주 잘하지 못했고, 상위권이었음.

11. 살던 곳 옆이 강이 흘렀고, 자주 수영하러 다님(그런데 왜 난 수영을 못할까)

12. 한 겨울, 부모님 대신 배달 일을 함. 손 시려워 죽는 줄 알았음. 이때는 슈퍼마켓 하는 부모님이 미웠음.

13. 외식은 거의 없었고, 어린이날은 중국집에 감. 엄마는 가게를 보고 아버지와 감. 이동은 아버지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고 감. 뒷자리에 큰 대나무 박스가 있었는데 거기에 타고 감(신호등에 걸렸을 때, 바로 옆에 버스가 정차했다. 사람들이 우릴 내려다 봤다. 그때부터 부끄럼을 알게 됨)

14. 신발을 샀는데, 그렇게 느낌이 가벼움. 날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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