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23) 인디고, 내가 만들고 싶은 미래의 공간

롱블랙 1월24일, 문장채집 no.23

롱블랙 1월24일, 문장채집 no.23

인디고 : 서점, 책과 관련된 모듬 생활을 판매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78 


1. 인디고는 책을 읽는다는 개념을 물리적으로 확장시켰어요. 그래서 책을 사는 경험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분위기(아우라)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냈죠.


2. 아우라 포인트는 세가지

1) 오래 머물게 하는 요소들이 많아요. 섬세한 큐레이션 덕분이죠. 구매 목적만이 아닌 머무름의 공간이 되도록 해요

2) 공간 활용. 대개의 서점은 빽빽하죠. 인디고는 넓고 쾌적해요.

3) 결국 책. 매장 안의 모든 상품은 결국 독서를 위해 존재한다는 분위기를 뿜어요. 


3. 아마존이 될 수 없었던 인디고, 라이스먼(대표)의 선택은 경험. '공간에 집중하자' 책과 관련한 경험을 서점에 담기로 하죠. 그 결과물이 '문화백화점'.


4. 우리는 경계를 넘나들며 작동하는 아이디어를 큐레이션합니다.


5. 작가와 교류하던 2009년 어느 날, 캐나나 소설가 마가렛 애트우드와 티타임 중~ 애트우드는 "집에 가서 따뜻한 양말을 신고 엎드려 책이나 봐야겠어요"란 말을 던집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사업가로서 촉이 온 거죠. 인디고는 자체 브랜드로서 독서 양말을 선보입니다. 이 양말은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금도 인디고를 대표하는 상품이 됐어요.


6. 2019년 인디고는 상품 판매를 넘어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 서예, 와인 시음, 헬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책-독자의 관계를 넘어 독자-독자의 관계까지 생각한 거예요.


7. 인디고의 성공 비결은 창업자인 라이스먼의 취향이 다분히 반영된 비즈니스 모델 피보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백화점, 헤더의 추천 코너, 그리고 작가 인터뷰까지. 그리고 그의 취향은 튼튼한 뿌리가 있기에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독서에 대한 철학과 서점 일을 향한 소명말이죠.


8. 모든 어린이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제가 항상 생각한느 것이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 기회, 잠재력이 풍붕한 순간. 일생에 한 번뿐인 게임 체인저의 순간이죠.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고, 혁신이 필요합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노력, 재구상, 재건, 발명의 기회가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유산입니다.


인디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indigo/ 


ㅡㅡ

2022년 문장채집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롱블랙'을 매일 챙기려 합니다. 하루 한 개의 아티클이 발행되는데, 하루가 지나면 못 봐요(물론 어찌저찌 가능한 방법은 있습니다. 가령 샷추가!). 그래서 매일 롱블랙을 챙겨보고자, 이 프로젝트를 하려 합니다. 왜 하필 롱블랙이냐구요? 글쎄요. 여러 이유가 있어요. 만나면 얘기해 드릴께요.      

매거진의 이전글 22) 12가지 절대 변하지 않을 흐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