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1월25일, 문장채집 no.24
롱블랙 1월25일, 문장채집 no.24
아만 : 진정한 럭셔리 리조트의 비밀, 자연주의에서 찾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74
1. 아만 정키? 아만 중독자. 아만 팬들이 자랑스럽게 자신을 그렇게 불러. 빌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안젤리나 졸리, 킴 카사디안이 아만 정키로 알려져있지. 인스타에 #amanjunkie를 검색하면 3만개가 넘는 사진들이 올라와.
https://www.instagram.com/explore/tags/amanjunkie/
2. 아만은 1988년. 푸켓에 지은 아만푸리가 시초. 지금은 20개국 33개의 리조트와 호텔. 하루 숙박료가 150~200만원선. 문화재급 독채는 하루 3,000만원을 웃돈대.
3. 아만의 최대 경쟁력은 화려한 건축이 아니야. 압도적인 자연풍광,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장소에 자리 잡은 입지 전략이야. 세계 33곳 중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지야. 라오스 루앙프라방 '아만티카', 8세기 불교 유적 보로부두르 사원 '아만지원', 스리랑카 갈 구시가지 '아만갈라' 등.
4. 아만의 철학(고요함)은 어떻게 건축가들에게 전달되었을까? 제차(아만 창립자)는 호텔 창립자와 건축가의 협업을 위대한 소설을 쓰는 작업에 비유했어. 명백하게 소설을 쓰는 건 작가죠. 그렇지만 소설이 생명력을 얻으려면 에디터가 필요합니다. 제 역할은 에디터에요. 명예는 작가에게 돌아가는 게 맞습니다. 아만에서는 건축가가 작가입니다.
5. 아만은 버틀러(butler 집사) 서비스를 럭셔리 호텔 업계에 소개한 브랜드야. 고객 한명 한명을 집사처럼 살펴주는 서비스. 디테일에 대한 관심과 게스트에 대한 헌신은 쫓아올 호텔이 없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6. 2014년 러시아 부호 블라디슬라프 도로닌이 아만을 인수. 그는 대도시와 고층 건물에 아만을 등장시킴. 수평적으로 개발되어 온 리조트를 수직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 시장 확장을 위해 세컨 브랜드 '자누'도 런칭. 객실 요금이 30%저렴하고 손님들이 서로 교류하는 걸 권장.
7. 아만을 떠난 제차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2021년 일본의 지중해 세토내해, 이쿠치지마란 섬에서 140년 된 건축물을 복원해 리조트를 지었어. 이름은 아즈미 세토다.
아만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aman/
2022년 문장채집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롱블랙'을 매일 챙기려 합니다. 하루 한 개의 아티클이 발행되는데, 하루가 지나면 못 봐요(물론 어찌저찌 가능한 방법은 있습니다. 가령 샷추가!). 그래서 매일 롱블랙을 챙겨보고자, 이 프로젝트를 하려 합니다. 왜 하필 롱블랙이냐구요? 글쎄요. 여러 이유가 있어요. 만나면 얘기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