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웨일 커뮤니티 협업 사례
명동성당 바로 앞에 있는 페이지명동. 그곳에서 1년 간, 커뮤니티 디렉터로 있었다.
(요즘 그곳 3층에 자리잡은 카페 몰토가 엄청 인기다. 세상에나 줄이 줄이 줄이~ 줄지가 않더라. 그 카페에선 아래 사진보다 더 멋진 명동성당 풍경을 볼 수 있다. 얼마나 아멘한가!)
소셜디벨로퍼 그룹 '더함'은 환갑을 앞둔 이 노쇄한 건물을 장기로 임차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위스테이(아파트)를 통해 주거 커뮤니티 실험을 진행하고 왔고, 이 공간을 통해 직장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진지'를 구축하고 싶어했다. 위치(교통편 포함)와 풍경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무얼해도 될 공간이었다.
그런데 아뿔싸. 코로나가 들이닥쳤다.
코로나 상륙 전, 2020년 10월 오픈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플라잉웨일은 리모델링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2020년 8월, 페이지명동 커뮤니티 디렉터로 조인했다. 주1일 근무로 계약했다.
플라잉웨일과 페이지명동(더함)이 만나게 된 배경은 이렇다.
1) 낯선대학/리뷰빙자리뷰 등 여러 오프 행사 운영을 위해, 안정적인 공간이 필요했다.
2) 여러 공간을 보러 다녔고, 이곳도 그런 의도로 방문하게 되었다.
3) 물론 더함 스텝(방은영 실장님)의 초대가 있었다. 이런 공간이 오픈을 하니, 한 번 보러 오라고.
*방실장님은 낯선컨퍼런스 멤버이기도 했고, 낯대 멤버이기도 했다.
4) 마실도 보고, 공사중인 페이지명동을 둘러봤다. 아니, 이렇게 멋진 곳에 이런 멋진 풍경을 품고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무언가를 한다? 이건 뭐, 대박감
5) 어떤 협업을 하면 좋을지 얘길 나누다가, 이곳의 커뮤니티 디렉터로 함께 하는 건 어떻겠냐?란 얘기가 오갔다.(프립에서 주1일 근무가 좋은 레퍼런스가 되었다)
6) 2008년~2010년, 한화호텔앤리조트 소속으로 63빌딩의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마케팅 했었다. 그때 공간을 쎄게 경험한 후 오랜시간 공간은 그림의 쑥떡이었다. 그러니! 욕심이 안 생길수가.
7) 한 달 정도의 협상(?)끝에, 조건을 합의했다.
페이지명동은 6층 건물로, 가장 윗층인 6층에 '커뮤니티' 공간인 '웰컴'이 자리를 잡았다. 플라잉웨일은 그곳의 활성화(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가 가장 큰 과제였다.(최근에 공간 웰컴이 빠지고, 정몽구 재단이 그곳에 들어왔다.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 갈 거 같다)
1. 페이지명동 x 플라잉웨일, 1년간 어떤 일이?
1) 주로 더함의 스텝들이 무언가를 하나하나 만들었고, 플라잉웨일(백영선)은 주로 빈틈을 메웠어요.
2) 웰컴은 10월 오픈을 목표로 했지만, 공사가 지연되어 11월에 베타 오픈을 했고.
3) 2021년 3월에, 공간웰컴이 공식 오픈을 했습니다.
4) 3월에 오은 시인과 정우철 도슨트가 각각 3주 특강을 했고
5) 5월~6월은 찐팬클래스를 진행했어요. 더해 7월에 진행한 '퇴근길 명동학교 시즌1' 준비에 함께 했어요.
6) 7월까지 딱 1년의 계약기간을 채우고, 굿바이 했습니다.
[페이지명동 - 커뮤니티] https://www.pageproject.kr/community-program
*코로나로 오프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게는 쉽지 않았습니다. 방역지침이 자주 바꼈기 때문이죠. 참여자들도 심리적으로 위축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멋진 공간이 제대로 활용되면 좋았을텐데, 자체 기획만으로는 쉽지 않았죠. 다행인 건, 앞으로 정몽구재단이 이곳을 새롭게 리뉴얼 해 다양한 소셜임팩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2. 플라잉웨일 역할
1) 매주 더함 스텝들과 회의를 하며, 오픈 준비(운영 매뉴얼 등)를 함께 했어요.
2) 오픈 파티(디렉터 주관, VIP 초대 - 작은도시 기획자들, 낯선대학) 준비, 진행
3) 외부 파트너 대관 연결(2020 서울국제도서전, 페이스북 2020 마케팅써밋 촬영, 서울문화재단 등 기관 행사 등)
4) 커뮤니티 프로그램 기획 - 3월 오픈 행사, 5~6월 찐팬클래스
5) 커뮤니티 프로그램 마케팅 협업
6) 외부 파트너 협업 프로그램 연결(퇴근길 명동학교)
7) 기타 - 페이지명동 운영 관련 아이디어 회의 등
[14개의 찐팬클래스, 연사 사전 미팅]
[찐팬클래스 배너 광고]
[퇴근길 명동학교 시즌1]
1년 간의 명동 라이프, 정말 찐이었어요.
이런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더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해 함께 한 스텝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