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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잘린송 Mar 09. 2022

민들레 루퍼트

우리집 강아지는

해마다 피는

순백의 장미꽃인줄 알았더니,

나른한 봄에

하얗고 가볍게 만개하는

민들레였구나


입으로 호 불면

금방이라도 흩날릴 것 같은

작고 연약한 하얀 너의 모습

봄날 햇살에 반짝이기만 해라

바람에 날리진 마라

건강하자, 우리집 수호신 루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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