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의 사진과 글로 쓰는 감성 에세이
"거기, 찌그러진 곳 펴주는 곳 맞나요?"
"네, 맞습니다. 어디를 펴 드릴까요?"
"제 찌그러진 마음 좀 펴 주세요."
"....... 네?"
"왜요, 안 되나요?"
"다시 장난전화 걸면 신고합니다."
길을 걷다가 이런 간판을 보고 그런 상상을 했더랬다.
물론 나도 안다. 그런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다만 사장님도 알았으면 좋겠다. 이 문구에 주어가 빠져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