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나는 생각해 보면 굉장히 단순했던 사람이었다.
지금 보고 있는 넷플릭스의 여러 드라마, 영화들 그리고 곧 떠날 드라마 영화들을 보다가 갑자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너무 단순하게 살았나,
가끔 말이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은 아주 큰 힘을 갖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게 부정적 힘이든지,
아니면 긍정적 힘이든지,
아무것도 몰라서 나오는 행동이나 말...
그런 것들이 때때로 감당하기 힘든 큰 힘이 있다.
이 말이 기억난다.
사람이 무언가를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 어느 것이 더 나쁜가?
어느 것이 더 문제가 되는가?
모르고 하는 일이 더 부정적으로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질문의 답이었다.
그러니까 모르는 것은 더 큰 해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그 말뒤에 이런 말이 있었다.
알고 하는 일은 결과의 한계를 알기에 최악까지 가기가 힘들다.
그러나 모르고 하는 일은 그 한계를 모르기에 최악까지 가도 그 심각성을 모른다.
......
장자가 그랬다.
사람의 아는 일은 모르는 일을 넘어설 수가 없다고...
그 말이 맞거나 틀리거나 우리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인생이다.
그래서 인생이 굴러가는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운이란 글자가 運운전할 운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아는 길만 운전해서 가지 않는다.
모르는 길도 모르니까 개척해서 간다.
그게 인생이다.
모르고 하는 일의 해악이 그렇게 크다면...
하는 일마다 우린 큰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우리는 큰 힘을 가지고 있어서 늘 미리 고민을 해야 한다.
누군가를 돕는 일도 그렇다.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단 마음속에 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면 남도 쉽게 도울 수가 없다.
인간에 대한 믿음이 존재하거나 말거나 무조건 돕는다 해도...
그리고 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해도 누군가를 돕는 그 돕는 방법은
많은 경우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원하는 대로 그대로 진행될 수가 없다.
결국 도움을 원하는 사람의 간절함이 어찌 되었든
그건 또한 돕는 사람의 능력의 한계를 넘어설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럼 도움도 서로 절충해서 조화를 이루어야 맞다.
나는 나 자신을 잘 알고 있을 때 나도 보호하고 남도 보호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아서...
인간과 인간사이의 도움이란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라는 사실에 매번 놀라곤 한다.
내가 도움을 받을 때도 그렇다.
아주 작은 도움도 인생에 큰 결과로 올 수 있는 것이니까
도움이란 서로의 인생에 정말 필요한 것인데,
요즘 사람들의 인지상정을 보면 차마 말이 안 나오는 경우도 많다.
무언가를 더 아는 사람은 그럼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나?
사람이 지은 책들을 읽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혹은 영화를 보다 보면,
능력 있는 사람들이 많이 알수록 너무나 이기적으로 행동하며
너무나 본능적 쾌락만을 쫓으며 사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결과에 숨이 턱 막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내가 혹 오래오래 살게 되고
혹 엄청난 부자가 되고
혹 엄청난 능력을 얻게 되면 저렇게 살고 싶을지 물어보면 결코 아닌데...
자신의 쾌락을 위해 타인을 해치며 살게 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지 참 알 수가 없다.
트랜스포머의 프라임 옵티머스는 혼자 철학자이다.
누군가에 의해 교육이 되었다고 해도 그 스승은 프라임 옵티머스만큼 철학자가 아니다.
그건 알겠는데 그 외의 모든 것은 엉망진창이다.
무슨 영화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프라임 옵티머스를 따라가며 생각하다 보면
조금 온화한 솔직한 나는 저절로 분통이 터지고 있었다.
주먹까지 꼭 쥐고 진심으로 분통을 터트리려고 영화를 보는 건 아닌데,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은 그런 내 모습을 기대했을까? 궁금했다.
로봇들의 모습이 사실처럼 대단한 것만으로 영화를 끌어갈 수 없는...
무언가 낭비와 폭력이 난무하는 그런 영화를 연달아 몇 편 보면 분통이 저절로 터지나 보다.
줄줄이 사탕처럼 왜 사람의 생각은 이렇게 발전하고 있을까?
고민이 된다.
모르고 만드는 것일까?
알고 만드는 것일까?
또, 넷플릭스 시리즈 알터드카본을 보다 보면 사람이 생각하는 사람의 미래가 너무나 실망스럽다.
영생을 누리고 대단한 권력에 사는 사람들의 행태가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트랜스포머의 프라임 옵티머스가 인간을 자신들처럼 폭력적인 존재라고 이야기하게 내버려 두는...
그 줄줄이 사탕 같은 표현들이 너무나 마음 아픈데, 그뿐,
잘 모르겠다.
모른다는 말을 하는 내가 한심하다.
'폭싹 속았수다' 같은 드라마도... 지나치다.
감정적으로 두드려 맞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사람에 대한 그런 정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인데,
나는 왜 그런 정조차 미화된 모습으로 표현되었다고,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걸까?
줄줄이 사탕은 건강에 해롭다.
할 수 있다면,
알 수 있다면,
절대 .. 줄줄이 사탕은 피하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