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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seline Jan 15. 2022

주니어 개발자, 이력서‧포트폴리오 작성의 핵심 3가지

주니어 개발자, 왜 나는 서류에서 탈락할까?


"주니어 개발자, 왜 나는 서류에서 탈락할까?"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서류에서 번번히 탈락하고 계신가요? 원티드나 링크드인에 포트폴리오를 올려두었는데 어떤 곳에서도 제안이 오지 않으시나요? 올려두기만 해도 헤드헌터와 채용담당자들의 제안이 오는 매력적인 이력서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유튜브 채널 eo에서 스타트업의 CTO, 리드 개발자 분들이 주니어 개발자분들의 이력서를 직접 첨삭해주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최근 이직한 곳에서 채용 과정에 참여하면서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예전에 제가 취준하면서 실수했던 부분들이 생각났어요.


예전의 저처럼 방황하는 분들을 위해 주니어 개발자 이력서의 핵심을 3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술적 역량


본인이 사용한 기술 스택을 적어주세요


주니어 개발자라도 회사에 들어갔을 때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무리가 없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바를 쓰는 포지션에 노드 개발자가 지원하면 서류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에 이미 자바 개발자가 많은 데다가 비슷한 연차에 잘하는 개발자가 많거든요.


회사는 학생을 뽑는 게 아니라 일할 사람을 뽑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회사의 기술 스택과 자신의 스택이 맞지 않으면, 해당 기술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해본다든지 실무에서 사용해본다든지(가능한 경우) 부족한 기술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


개발자의 가장 기본적인 역량은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프로젝트나 실무에서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단순히 나열하기 보다는 어떤 문제 때문에 왜 이 일을 했고,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보여주어야 합니다. 수치적인 개선이 들어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제 이력서의 한 부분을 예로 들어볼게요. 개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에서 콘텐츠 리뷰가 병목이 되어 콘텐츠 발행이 늦어지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했고, 수치적인 면에서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성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콘텐츠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한 리뷰 자동화”   

리뷰 병목 문제 해결, 콘텐츠 발행 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리뷰 자동화 도입

- 엘라스틱서치로 동의어, 사전을 통해 해당 태그에 맞는 포스트를 검색해 태깅. cli 커맨드로 만들어 lightsail에 배포. crontab으로 매일 실행되도록 스케줄링해 크롤링된 콘텐츠를 일괄 태깅
- OneVsRestClassifier를 사용한 선형 분류 모델로 Multi-Label-Classification 작업 후, fastapi로 빌드하여 lightsail에 배포
- 구글 데이터 스튜디오로 DB와 연동해 리뷰 대기 수 및 발행 수를 보고서로 작성해 매일 슬랙으로 알림
- 리뷰대기 콘텐츠가 2,847개에서 1개로 감소
- 개발 콘텐츠가 매일 20개씩 발행되도록 스케줄링







성장 가능성


주니어 개발자는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성장 가능성은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성장이 빠른 개발자입니다”라고 이력서에 써도 증명할 수 없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려면 자신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보여주면 됩니다. 이것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게 ‘깃허브 활동’과 ‘기술 블로그’입니다.


취준 당시의 깃허브 커밋 이력


성장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간의 활동보다는 ‘꾸준한 활동’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1일 1커밋을 했다, 매일 TIL(Today I Learned)을 포스팅했다 등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위한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기록해보세요. 이력서에는 그 기록을 볼 수 있는 링크 한 줄이면 됩니다.


> 제 이력서입니다. :) 완벽하진 않지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자에게 중요한 것은 결국 실제로 그 일을 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요. 본인의 진가를 보여주기도 전에 이력서에서 떨어진다면 정말 아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류에서 자주 떨어진다면, 링크드인이나 원티드에 이력서를 올려놓아도 제안이 잘 오지 않는다면 위의 3가지 핵심을 드러내도록 이력서를 고쳐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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