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현악 4중주 K.421 1악장
현악 4중주는 네개의 현악기로 연주하는 실내악곡을 말합니다. 바이올린 2대, 비올라, 첼로가 그것이지요. 실내악곡이란 원어로 'chamber music'이라고 합니다. 챔버는 '방'이라는 뜻이니 방에서 친한 친구들이 모여 여흥을 즐기기 위해 연주하는 작품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이든은 교향곡 외에 현악 4중주도 크게 발전시켰습니다. 교향곡이나 현악 4중주는 하이든, 모차르트가 활동한 고전주의 시대(1750~1820)에 발전한 형식입니다.
하이든의 유명한 현악 4중주 <종달새>를 들어보겠습니다. 마치 바이올린 선율이 하늘을 가르며 올라가는 종달새의 모습을 묘사한 것 같습니다.
모차르트는 1782~85년까지 하이든의 영향을 받아 현악 4중주 작품을 6곡이나 작곡합니다. 그래서 이 여섯 작품을 <하이든 4중주곡>이라고 부릅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하는 <현악 4중주 K 421>는 여섯 곡 중 유일한 단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작곡하고 있을 당시,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는 첫 출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첫 출산을 앞두고 긴장과 두려움을 느낀 모차르트는 단조로 자신의 불안한 심정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나타 형식에 관한 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rosellin/220736818183
소나타 형식은 반드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나타 뿐만 아니라, 교향곡, 협주곡, 현악 4중주 등 다양한 작품의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조적인 2개의 주제가 제시되는 제시부와 전조를 이용해서 주제를 다양하게 변형하는 발전부, 그리고 다시 주제가 등장하는 재현부의 구성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동영상에는 악보가 함께 제시되어 있습니다. 총 4개의 성부가 그려져 있지요. 바이올린 2대, 비올라. 첼로의 악보를 한꺼번에 그린 거에요. 그럼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2022년도 벌써 나흘째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전 오후에 3차 접종 하러 가서 약간 떨리네요. 별일 없기를 기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