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텔라언니 Apr 13. 2022

오페라 <사랑의 묘약>

도니제티는 1800년대 이탈리아의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입니다. 그가 작곡한 <사랑의 묘약>은 현재에도 자주 공연되고 있습니다.


아디나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가씨입니다. 모든 청년들이 아디나를 좋아합니다. 가난한 시골청년 네모리노도 아디나를 사랑하지요. 그러나 배운 것도 없고 형편도 어려운 네모리노는 감히 아디나의 사랑을 얻기 힘들어 보입니다. 네모리노가 아디나의 매력에 빠져 그녀를 찬양하는 노래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들어볼게요. 검은 머리칼이 덥수룩한 테너가 네모리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tLMeLJukE40


마을에는 돌팔이 약장수가 나타나 사랑의 묘약을 팝니다. 네모리노는 혹시 이 약을 먹으면 아디나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먹지요. 사실 사랑의 묘약은 싸구려 와인이었어요. 약을 한 병 먹었는데도 아무 변화가 없고 아디나가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다고 하니 네모리노는 크게 실망합니다.


돌팔이 약장수에게 가서 따집니다. 그러자 약장수는 약을 한 병 더 먹어야 한다고 하지요. 돈이 다 떨어진 네모리노가 슬퍼하자 벨꼬레라는 군인이 나타나 입대를 하면 국가에서 돈을 준다고 말합니다. 네모리노는 사랑을 위해 입대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묘약을 한 병 더 사마시게 됩니다.


자신을 위해 입대를 결심한 네모리노에게 사랑을 느낀 아디나는 네모리노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돌팔이 약장수는 '내 약은 만능이야'라는 노래를 부르며 흥겹게 오페라는 끝납니다.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는 '남 몰래 흘리는 눈물'입니다. 이 곡은 네모리노가 부르는 노래입니다. 아디나가 드디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감격해서 부르는 노래이지요. 선율이 아름답고 처연합니다. 파바로티의 음성으로 들어보시죠.

https://youtu.be/YOA0mxmSfsM

이 작품은 한국에서도 많이 연주됩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오페라 공연이 종종 열릴텐데요, 운동화 신고 캐주얼한 복장으로 근처 공연장에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클래식 공연이라고 꼭 정장 입고 가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오페라 <돈 지오반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