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요양원에 적응을 잘 못 하시면 우리는 훨씬 힘들었을 것이다. 종종 주변 친구들의 부모님께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계시는 걸 싫어하고 “집에 가고 싶다”, “왜 나를 버렸느냐?”하고 떼를 쓰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엄마도 그러면 어쩌나, 요양원 서비스는 괜찮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엄마는 다행히 재활병원에 이어 요양원에도 안착을 하신 것 같다.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은 할머니 네 분이 한 방에 계시고, 오전엔 미사, 오후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덜 심심하신 것 같다.
감사한 일이다. 아빠도 요양병원에 계서서 마음이 계속 쓰이는데 엄마마저 요양원에서 적응을 못 하셨으면 나는 얼마나 힘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