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를 계승한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는 무조음악이 판을 치는 20세기에도 낭만적인 작품을 계속 발표했다.
교향곡 1번이 혹평을 받자 그는 심한 우울증에 걸렸다. 달 박사는 최면 요법으로 라흐마니노프를 치료했다. 귀에 대고 계속 “당신은 훌륭한 작곡가가 될 것이다. 당신은 좋은 협주곡을 쓸 것이다”라고 속삭였다. 최면 요법은 효과가 있었다. 그는 다시 작곡을 시작했다. 우울증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쓴 곡이 바로 <피아노 협주곡 2번>이다. 다행히 이 작품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에도 가장 많이 연주되는 협주곡 중 하나이다
그중 2악장은 피아노와 목관악기의 대화가 너무 아름답다. 추운 겨울밤 따뜻한 거실에 앉아 듣기 좋은 곡이다.
여러분에게 꼭 감상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https://youtu.be/JRDH5csoWi8?si=f2UwuU1Zx43Xw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