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 음악의 특징

19세기에 유럽인은 어떤 음악을 들었을까

by 스텔라언니

낭만주의 음악은 가을이나 겨울 날씨와 참 잘 어울리지요.

낭만주의는 여러 형식을 개발한 바로크,고전주의 시대처럼 새로운 음악 형식이 많이 발달하진 않았어요. 다만 고전주의 시대 이미 연주되고 있던 소나타, 협주곡, 교향곡, 오페라,실내악곡이 매우 확대되고 변형되었지요.

낭만주의 시대 가장 중요한 특징은 고전주의 시대 중시된 명료성,균형과 조화에서 벗어나는 것이었지요. 작곡가들은 개인적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형식과 화성학 등을 어기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작곡합니다

낭만주의 시대 음악의 특징 중 하나는 선율이 매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것이지요. 길이도 길어요. 아래 포스팅에 나온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도 그러한 예에요. 라흐마니노프는 20세기 러시아 작곡가이지만 낭만주의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었죠.

보칼리제의 악보입니다. 윗줄에 나온 바이올린 선율을 보시면 고전 주의 시대처럼 딱히 4 또는 8마디로 나누기 애매합니다.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https://youtu.be/Kf8KVCVSBgg

고전주의 시대 선율은 어떠했을까요? 전에 설명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기억나세요?

1주제가 정확히 4마디로 똑 떨어집니다. 두 마디씩 대화를 하듯 대구를 이룹니다. 균형과 조화, 명확함이 특징인 고전주의 시대의 멜로디지요 앞서 살펴본 감정적이고 길이가 매우 긴 보칼리제의 멜로디와 매우 다릅니다. 아래 동영상은 모차르트 소나타 연주입니다. 듣고 보칼리제와의 차이점을 확인해보세요.

https://youtu.be/1vDxlnJVvW8

낭만주의 음악의 특징은 매우 짧은 소품과 엄청나게 긴 작품이 작곡되었던 시기라는 것이지요.

짧은 소품의 예는 시에 음악을 붙인 "가곡"과 다양한 피아노 소품 들입니다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마왕”을 들어볼까요? 아버지가 아이를 안고 말을 타고 갑니다. 아이는 계속 “악마”가 보인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아버지는 괜찮다고 안심시키죠. 그러나 도착해보니 아이는 죽어 있습니다. 초자연적이고 슬픈 낭만주의적 성향이 강한 곡입니다. 이 작품에는 아버지, 아이, 악마가 등장해요. 성악가가 3명을 연기하는 노래입니다.


https://youtu.be/cDyadF3Zc6g

쇼팽은 피아노 소품을 많이 작곡했어요 소나타가 고전주의를 대표한 형식이라면, 쇼팽은 소나타보다 녹턴, 마주르카, 왈츠 등등 다양한 소품을 작곡합니다.


쇼팽의 녹턴을 한 곡 들어보겠습니다. 녹턴은 "야상곡"으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밤과 어울리는 달콤하고 감성적인 선율로 이루어진 소품입니다.

https://youtu.be/Nu48Z45ibxQ

연주는 쇼팽 연주의 대가 루빈스타인입니다.

반대로 엄청 긴 곡도 많이 작곡되었습니다. 뭔가 과장하려는 낭만주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지요. 베를리오즈, 말러,브루크너의 교향곡들은 1시간을 훌쩍 넘어요. 연주회에 가신다면 가시기 전에 유튜브로 많이 듣고 가세요. 그래야 안 졸아요 ㅋㅋ

바그너의 오페라는 4시간이 넘기도 해요. 저도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극적 긴장감이 있어 지루하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기니까 다보고 나면 시간이 자정 가까이 끝나곤 해요. 바그너의 대표작인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관한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PelDwjwKa68


제가 좋아하는 말러 교향곡 중 한 악장을 들어보죠. 이 곡은 들으며 명상하기도 좋아요.음악을 들으며 호흡을 느껴 보세요. 5번 4악장입니다.

https://youtu.be/39OFMgh6JwY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더 춥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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