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듣기 좋은 음악

by 스텔라언니

따뜻한 햇살과 꽃망울이 터지는 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소개합니다. 클래식, 가요, 팝송에서 각각 두 곡씩 골라봤어요.


클래식 (Classical)

1.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 (Frühlingsstimmen, Op. 410)

: 경쾌한 왈츠 리듬과 새의 지저귐을 묘사한 듯한 화려한 선율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겨울의 정적을 깨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생명력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hU3UrLkW89Y?si=1iWfT3BBHOIFpMvk


2. 비발디 - 협주곡 제1번 마장조 '봄' 3악장

: 비발디의 <사계>는 클래식 역사상 중요한 표제음악입니다. 표제음악이란 어떤 대상을 묘사하는 음악이죠. 절대 음악이 소나타처럼 추상적인 내용을 표현하는 기악음악을 뜻한다면, 표제음악은, 봄, 꽃, 나뭇잎의 움직임등을 음악으로 묘사합니다.

비발디는 <사계>에 각 계절마다 '소네트‘라는 시를 붙였고, 음악이 그 시의 내용을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새의 노래, 천둥번개, 개 짖는 소리, 술 취한 사람의 발걸음 등을 악기로 완벽하게 재현했습니다. 이처럼 작곡가가 직접 텍스트를 제공하고 음악과 밀착시킨 사례는 당시로서 매우 파격적이고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표제음악의 시초처럼 인식되곤 합니다.

그러나 최초의 표제 음악은 아닙니다. 이전에도 성악음악에서 가사를 묘사하는 음악 (예를 들어 지옥이라는 단어에서 갑자기 심한 도약을 해서 저음을 부른다거나, 이교도에 관한 가사에는 불협화음을 쓰기도 했지요)이 있었습니다.


봄 3악장의 부제는 ‘전원 무곡'입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소생한 봄날, 요정들과 목동들이 눈부시게 밝은 햇살 아래에서 백파이프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누구나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친숙한 멜로디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1악장이 자주 연주되지만, 오늘은 특별히 3악장을 들어볼게요.

https://youtu.be/5tTsyN9tsnQ?si=V3s0qkrQZnbsrQVI


가요

1. 버스커 버스커 - 벚꽃 엔딩

매년 봄이면 거리 곳곳에서 들려오는 명실상부한 '봄의 캐럴' 같은 곡입니다. 장범준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와 낭만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벚꽃 흩날리는 거리를 걷는 듯한 설렘을 줍니다.

https://youtu.be/tXV7dfvSefo?si=NuCnjIeqc5UhcosO


2. 아이유(IU) - 라일락

봄날의 화사함과 이별의 아쉬움을 동시에 담아낸 세련된 시티팝 스타일의 곡입니다.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과 화려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어, 화창한 봄날 드라이브를 하며 듣기에 아주 좋습니다.

https://youtu.be/v7bnOxV4jAc?si=y37WrIF7WkWautdD


팝송 (Pop)

1. Norah Jones - Don't Know Why

나른한 봄날 오후, 창가에 비치는 햇살을 받으며 휴식을 취할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재즈 팝입니다. 노라 존스의 포근한 음색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며 독서나 명상을 할 때 훌륭한 배경이 됩니다.

https://youtu.be/tO4dxvguQDk?si=2yIMt9nquRBsc5ff


2. Corinne Bailey Rae - Put Your Records On 자유롭고 평화로운 봄의 정취를 담은 곡으로, 긍정적인 가사와 경쾌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돋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가벼운 산책을 할 때 들으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기분 좋은 곡입니다.

https://youtu.be/rjOhZZyn30k?si=SWVhZqEAYzOFrcwD


그럼 오늘도 좋은 음악 들으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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