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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올림 Sep 25. 2021

열려라 참깨…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 했지만

밤의 문은 때를 기다리면 자연스레 열린다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했건만

무성한 가시를 뚫고 본체를 드러낸다


누구는 따러 가고, 누구는 주우러 가지만

나는 그저 떨어진 밤 줍줍 하며 순리대로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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