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참깨…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 했지만
밤의 문은 때를 기다리면 자연스레 열린다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했건만
무성한 가시를 뚫고 본체를 드러낸다
누구는 따러 가고, 누구는 주우러 가지만
나는 그저 떨어진 밤 줍줍 하며 순리대로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