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기차여행

나의 해방일지

by 최올림

<기차여행>


나는 가만히 있는데

창 밖의 풍경들이 달리기를 한다


흔들흔들 느껴지는 작은 진동이

내 안의 나를 크게 끌어 올린다


주말의 명화도 신작 개봉작도 아닌데

한 컷을 놓칠세라 창 밖을 바라본다


멍 때리고 몽 환해지고 망 각할 수 있어 행복해진다

몇 글자 적어보는 나의 해방일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득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