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당신이 누구인지,
어느 학교를 졸업했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성취를 이루었는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임종의 순간에는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빈손, 빈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죽음을 통과해야 우리는 진실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숨길 것도 없고, 위장할 것도 없고
진실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순수한 영혼으로 순수한 몸으로 부활합니다.
부활의 영광은 그렇게 우리에게 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칩니다.
아직은 하나님을 진실하게 만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젖먹던 힘까지 다 짜내어 노력합니다.
성과를 거두기 위함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입증하기 위함입니다.
아귀에 힘을 꽉 주고 절대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나의 일, 나의 목표, 나의 욕망, 나의 비전을 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가지곤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래가지곤 부활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현재 한국 교회(우리)가 딱 그런 상황입니다.
병들어 죽어가는 데
이마에 핏줄이 불끈 튀어나옵니다.
죽지 않기 위해
어금니를 으스러지라 깨뭅니다.
아직 하나님 앞에 솔직히 서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죽어야 부활을 경험하는 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