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크 루소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17 day: 책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에서 발췌

by 박하몽

-가련하고 의존적이며 불완전한 행복이 아니라 완벽하고 마음에 꽉 차서 그 어떤 바람이나 공허함이 남지 않은 그런 상태가 진정한 행복이다.(169)


루소가 말한 마음에 꽉 차서 공허함이 남지 않은 행복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돌아보았다. 이 문구가 좋았던 이유는 그런 순간이 내게 없었던 것 같다. 행복함이 왔어도 공허함이나 어떤 바람은 남았던 것 같은데 그가 말하는 진정한 행복을 느껴보는 날이 와서 충만해지고 싶다.


-움직임이 없는 삶은 무기력한 삶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불안해하느라 평온이 깨지면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여러 감정이 깨어나 외부 사물을 의식하게 되면서 몽상의 즐거움이 파괴되고, 자아와 분리된 우리는 즉시 운명과 인류의 속박을 받게 되면서 다시 불행하다고 느낀다.(171)


움직임이 없던 나에게 뼈 때리는 말이었다. 무기력한 삶에 대해 움직이지 않는 거라고 했는데 행동하지 않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불안해하지 말고 몽상의 즐거움을 파괴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기력이 가장 무섭다.


제목부터가 마음에 들었던 챕터로 글을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산책을 즐겼던 것 같다. 또한 산책에서 몽상하는 경우가 많았고 좋은 생각이 많이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내일은 나도 루소처럼 산책을 하러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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