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치(8월 27일)

칭찬일기

by 사월

1) 잠결에 샤워기에서 물이 흐르는 거 발견하고 바로 수도꼭지 잠근 거 칭찬해! 우리 집 수도세가 많이 나오는 게 혹시 이건가? 얘들아 수도꼭지 제대로 잠그자!!! 강릉은 지금 물이 부족해서 난리다.

2) 아침 일찍 일어난 깨꿍이와 그림책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 거 잘했어. 깨꿍이를 아침형 인간으로 키워야겠다 다짐만 했는데, 이렇게 일어나는 게 신기하다. 아이는 아침을 먹고 그림도 한 장 그리고 난 뒤 8시 40분까지 유치원에 갔다. 기특~

3) 사무실에 앉아서 틈틈이 골반 운동과 복부 운동 하는 거 칭찬해. 내 몸은 소중하니까!!!

4) 오늘도 잊지 않고 점심때 필라테스 다녀온 거 칭찬해.

5) 아침에 나를 위해 밥을 하고, 나를 위해 점심 도시락을 싼 거 칭찬해. 가지덮밥 맛있다~

6) 사무실 커피가 똑 떨어져서 옆 동료에게 커피 얻은 거 잘했어. 꾹 참기보다는 행동하기!!! 잘 실천했어.

7) 일주일 전부터 찜해 두고 고민하던 원피스를 산 거 잘했어. 이 옷을 입는 날 하루 종일 기분 좋을 거야.

8) 둘째가 친구와 영화 보고 밥 먹는다고 용돈 달라고 했는데, 달라고 한 것보다 조금 더 준 거 잘했어. 너에게 주는 돈이 다 어딘가로 사라지는 것 같지만 나중에 피가 되고 살이 돼 있을 거라 믿어.

9)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매일 고민하고 시도해 보는 노력 멋져. 아이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해 주려고 노력하는 엄마야.

10) 오랜 회의에 지쳐 퇴근했는데도 집에 와서 바로 밥 차리고 아이들 돌보는 대단한 나를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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