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롭고 올바른 사람을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힘있고 강한 자를 따라가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다. 그러나 힘이 없는 정의(正義)는 무력하고, 정의가 없는 힘은 강압이요 폭력일 뿐이다. 힘이 없는 정의는 늘상 반대와 저항에 부딪힌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사악한 자가 많기 때문이다. 또 정의가 없는 힘은 공격을 받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정의(正義)와 힘은 결합되어야만 한다. 정의와 힘이 하나로 합쳐지기 위해서는 올바른 것을 강하게 하거나, 강한 것을 올바르게 해야만 한다. -파스칼('팡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