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
말하기의 두려움 part 1.
두려움은 적이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
당신이 아는 사람, 존경하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우리처럼 툭하면 두려움을 경험한다. 운동선수, 연예인, 사업가, 과학자, 부모라해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두려움을 느낀다고 해서 약한 존재인건 아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느끼는 것이다.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되어있다. 선조들이 독충이나 뱀, 타인의 위협에 재빨리 반응하도록 진화된 심리적 반응이 두려움이라는 증거[1]도 있다.
진화론적으로 인간의 첫번째 임무는 생존이었다. 우리에게 지금 선천적으로 장착된 많은 것들은 이를 위해 발달하였다. 호랑이나 사자 같이 우리보다 강한 존재가 나타나면, 두려워해야한다. 그들과 싸워서 내가 생존할 확률은 극히 적지 않은가.
더이상 그런 위협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두려움의 쓸모는 본래의 목적 -생존- 을 잃었다. 문제는 우리는 여전히 같은 종류의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탐구하거나 바꾸거나, 영어를 공부하거나 말할 때 그 여정 내내 두려움이 고개를 들 것이라는 것이다.
생각한만큼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두려움을 적으로 둔갑시키는 것]
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두려움을 생각하면, 우리 자신과 목표 사이에 무시무시한 괴물이 서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게 잘못된 생각일 뿐 아니라 우리에게 이로움보다는 해를 더 많이 끼친다면? 실제로 우리를 막는 게 아니라 도우려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면 어떨까?
두려움은 적이 아니다. 겁이 나지 않을 때까지의 기다림이다.
선천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는 한, 두려움은 당신의 벗이다. 당신이 성공했든 안했든, 사회적 위치가 어디든 두려움은 수시로 느끼게 되어있다. 두려움이 없어지는 날이 오면 그제서야 행동하겠다는 식의 내면의 속삭임에 현혹돼선 안된다.
곡성 트레일러. 우리는 미끼를 물면 안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행동만이 두려움의 해독제다. 비결은 조금 역설적인데, 스스로 두려움을 느끼도록 허락해주어야한다. 행동을 하기 전의 막연한, 그런 안개낀 상태에서의 두려움과 행동을 취함으로써 그 안개들이 걷힘을 느껴보아야한다.
영어로 대화할 때 식은 땀이 흐르든 어떻든, 결정을 내려라. 지금 당장 되지 않더라도 손짓 발짓 한마디 더해보라. 실제로 별거 아니었음을 알게될 것이다. 왜냐면, 머릿속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스스로에게 공포심을 지우는 것보다 행동하는게 심적으로 훨씬 편하다.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은, 행동으로서 정면으로 돌파하는 것이다.
사실 두려움이 행동을 자극하면 그 두려움은 보약이 된다.
영어를 못해서 진급을 못할까봐 두려움에 더 공부하게 하고, 이제 다시는 영어 앞에서 두려움 때문에 작아졌던 경험으로 인해서 영어 말하기를 공부하게 된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두려움은 적이 아니라 친구이다. 당신의 친구에게서 벗어나려하지 말고 같이 걸어가라.
[1] Ohman, A., Lundqvist D., & Esteves, F. (2001). The face in the crowd revisited: Athreat advantage with schematic stimuli. Journal of Personality & Social Psychology, 80, 38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