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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ZY Jun 17. 2023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장차오

우리가 매일 하는 대화 속의 말센스, 매일 들고 다니는 가방에서 꺼내는 자일리톨 껌 같은 걸까? 왠지 말센스를 지닌 사람이 무언가 더 가진 장점이 있는 것 같은 기분, 그 매력은 뭘까?


ㅡ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ㅡ 말이 씨가 된다.

ㅡ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ㅡ 천리마도 초심을 기록한다.

ㅡ 입으로 말하고 발로 걷는다.

ㅡ 백문이 불여일견

ㅡ 말은 은행, 입은 저금통.

ㅡ 컵에 담겨있는 1/2 정도의 물을 보고 상반된 표현 차이

 (예를 들면, "에게, 이거밖에 없어?", "우와, 아직 이만큼이나 남았네)


익히 알다시피 ‘말의 중요성’에 관련된 표현들이다.


 오늘 친척 형님께 전화가 왔다. 같은 분야의 일을 한 경험이 있어 뭐 하나 물어본다는 용건이었다. 본격적으로 내용을 들어보니, 분야를 떠나서 형님은 그동안 함께 일한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히 드러났다. 잘 알지 못하는 후임이 본인을 평가하는 듯한 '가벼운 말 한마디'로 며칠간 속을 끓이기도 하고 속상해 울기도 하였다는 말에 '그 후임과 형님과의 관계'를 상상하며 이야기를 들었다. 형님은 '뭐 하나 물어본다'라는 의도로 전화를 하셨지만 어쩌면 나와의 대화로 '공감과 위로, 현 상태에서 필요한 처세, 응원'을 얻어가셨지도 모른다. 그렇다, 말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위로를 주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말센스는 가방에서 쓱 꺼내 한 입 먹거나 장착하면 되는 소지품이 아니다. 일종의 능력이다. 대상에 따라 센스를 발휘하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매너이다. (그렇다고 강박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말센스를 발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모든 사람에게 내가 친절한 사람으로 남을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이 책이 대화법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말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여러 사례를 제공해 준다. 책을 읽으며 지난 나의 경험들이 속속들이 떠오를 수 있다. 저자는 일주일 동안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고 살아가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나 자신의 다른 사람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매일 성장하는 우리는 좀 더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해 말센스도 키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센스 있는 말투는 당신을 좀 더 능동적이면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이해하며 탐구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상대를 이해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그래서 진정으로 공감하고
또 대응하는 법을 익히게 해준다.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장차오




말이든 행동이든

센스는 결국 그 사람의 태도다.

센스를 발휘하고 발휘하지 않고는

그 사람이 선택해야 하니까.

@ROZY



* <책이라는 거울> 연재물은 ROZY가 운영하는 ‘매일 열리는 ROZY’s 서재’의 도서리뷰 포스팅에서 북에세이 형식으로 추가 수정하여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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