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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ZY Nov 19. 2023

걱정 끄기 연습

걱정 끄기 연습, 가토 토시노리


정은 무엇일까? 


'000할 까봐서 걱정이야.' 

'내가 그 행동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

'괜히 그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과거나 미래의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지속해서 되뇌거나 생각하는 것, 소위 안타까움이나 두려움까지 포함한 이놈의 걱정. 


우리는 어떻게 '걱정'을 조절해야 할까?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ㅡ 알랭 바디우


그렇지 않아도 1주간의 여행을 즐긴 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걱정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손을 놓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잘 해낼 수 있을지 염려와 두려움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경험을 비추어 보면, 걱정은 스트레스로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피부트러블이 올라오는 편인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기내 화장실 거울을 보니 얼굴 곳곳에 자리 잡은 붉은 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기름진 음식에도 피부트러블이 생기곤 하는데 이번에는 내가 알게 모르게 받는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더불어 내 몸과 마음에 불균형이 생기면 '피부'에서 바로 신호를 보낸다는 사실을 더욱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여행 후 1주간이 안 그래도 흐트러진 일상에 불균형이라는 그늘이 나를 덮쳐오기 시작했다. 

몰아치듯 잠을 잔 후 내 흐름에 균열이 생긴 듯한 느낌이 엄습해 오자, 책장 앞으로 향했다. 

책밥이라도 먹어야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다. 

그때 만난 책이 바로 <걱정 끄기 연습> 이었다. 


인생은 역시 타이밍이었던가! 

이 책을 보는 순간 나를 사로잡고 있던 먹구름이 걷힌 듯한 기분이 들었다.

뇌과학책이지만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읽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걱정 끄기 연습>에서 나오는 뇌번지 훈련은 어쩌면 익숙하게 들었던 자기 계발 훈련의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이 글에서는 저자가 이야기하는 '뇌번지 훈련' 소제목만 정리해 보았다. 

(각각의 세부 내용은 책의 본문에서 확인하시길!) 


1. 오늘의 목표를 15자 이내로 생각하기

2. 덕질하기

3. 비교하고 선택하기

4. 짧게 낮잠 자기

5. 게임에서 일부러 지기 

6. 주변 사람의 장점 세 가지 생각하

7. 일정을 세우고 이해하는 시간 갖기 

8. 제한 시간을 두고 책상이나 가방 정리하기

9. 예산에 맞춰서 물건 사기

10. 숫자로 확인하기

11. 서점에서 평소 안 읽는 책 살펴보기

12. 인간관계의 기준 정하기

13. 불필요한 물건 처분하기

14. 10년 전에 읽은 책 다시 읽기

15. 방을 정리, 정돈하고 배치 바꾸기

16. 지역 활동 참여하기

17. 새로운 일 도전하기

18. 칭찬 노트 만들기

19.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에게 말 걸기

20. 나만의 레시피로 만든 요리 사람들에게 대접하기

21. 가게 직원에게 말 걸기 

22. 소리 내어 책 읽기 

23. 운동계를 강화하는 훈련 

24. 평소 쓰는 손이 아닌 손으로 양치하기

25. 일상생활에서 대화 늘리기 

26. 여행을 떠나 새로운 기억을 만들기 

27. 회사나 학교에 가는 길 바꾸기

28. 스포츠 경기 관전하기

29. 걸으며 숫자 7 발견하기

30. 길에서 본 사람의 인생 추리하기

31. 그림을 그려 상황 정리하기

32. 자기 전에 라디오 듣기

33. 멀리 떨어진 자리의 대화에 귀 기울이기

34. 타이머를 맞춰 하루 계획 실행하기

35. 새로운 말 고안하기

36. 어제 있었던 일 중 베스트 3 생각하기 




이 뇌번지 훈련 리스트를 다 실천하기 힘들 수 있다. 

다 좋다고 모든 습관을 받아들이기엔 너무 많아 벅찰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실행해 볼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내 식으로 통하는 뇌번지 훈련을 나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 뇌는 몇 살이든 계속 성장한다. 

또 집착을 바꾸어 나가는 힘을 지녔다."

ㅡ카토 토시노리



어차피 우리가 살아있는 한 

걱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훌훌 털어버릴 것은 털어버리고! 

내가 살아가면서 좋은 것을 수집한다고 

생각하고 즐기면서 살 수 있도록 

나의 뇌를 훈련해 보자! 


내가 생각한 것들을 실천하는 행동이 

곧 걱정을 덜어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RO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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