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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준 Apr 23. 2020

SNS는 정말 인생의 낭비일까?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유명 축구 감독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정말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하는 것이 인생의 낭비일까?


내가 생각하는 SNS는 인생의 낭비가 아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대기업이나 연예인들만 브랜딩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평범한 개개인들도 본인만의 색을 가지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 퍼스널 브랜딩에 최적화된 플랫폼이 바로 SNS다.


다만 특별한 목적도 없이 단순히 시간을 죽이는 콘텐츠들만 소비하거나 SNS 상에 올라와 있는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불행해진다면 그 사람에게 SNS는 충분히 인생의 낭비가 될 수 있다.


마약도 쾌락을 위해 사용한다면 심신을 갉아먹는 독이지만 의료 현장에서 극심한 진통을 상쇄시키는데 사용한다면 더없이 좋은 진통제가 될 수 있다. SNS도 이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양날의 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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