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자이저 건전지
욕심과 구색
사람들은 욕심을 부린다. 멋을 부린다와 같은 맥락에서 필요하지 않거나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다는 마음을 부린다고 표현한다.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욕심을 부리면 일단은 구색이 갖춰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구색이다. 좀 편한 용어를 써보자면, 허세와 실세 중 허세를 맡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원하는 것에 대한 욕구가 욕심이라면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은 실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필요하지 않은 것을 필요하게끔 만드는 것이 욕심이라면
필요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은, 현명한 사람이다.
우리 마음 곳곳에 숨은 구색은 무엇이 있을까? 마음의 수납장에 필요한 건 수납장 곳곳에 숨은 오래된 건전지가 아니다.
오늘 마음의 수납장의 가장 아래층을 꺼내, 굴러다니는 당신의 건전지가 구색인지, 목표나 흥미인지를 마음이라는 리모컨에 한번 끼어보도록 하자.
굴러다니는 이 건전지들 지금 모두 작동,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