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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달리 Nov 27. 2021

5. 인공지능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챗봇과 음성인식 인공지능이 하나로 연결되다

챗봇과 음성인식 인공지능이 하나로 연결되다


  자연어 처리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 개발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챗봇과 음성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는 비대면 사회가 되었다.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을 중시하던 문화에서 사람과 만나는 것이 불편한 사회가 되었다. 이 틈을 메우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 기술이다. 기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비대면 사회에서는 챗봇과 음성 인공지능 스피커가 만남을 대신해 주고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챗봇 서비스 


2002년 서비스를 개시한 ‘심심이’는 심심할 때 기꺼이 놀아준다는 세계 최초의 대중적인 일상 대화 챗봇이다. 독보적인 다양성과 재미, 생동감을 가진 챗봇이다. 약 1억 3천만 쌍의 일상대화 전용 세트를 가지고 있다. 2,000만 명 이상의 패널이 대화를 작성하였고 81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상 대화에 하루 2억 회 이상의 응답을 제공한다. 최근 네이버 클로바Clova 음성 AI 스피커를 통해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심심이(좌)와 이루다(우)

이 외에도 ‘이루다’라는 챗봇이 있는데, 스캐터랩 소속 핑퐁 팀ScatterLab Pingpong Team에서 개발한 페이스북 메신저 채팅 기반 열린 주제 대화형 인공지능Open-domain Conversational AI 챗봇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어느 정도 갖추었다는 의미로 ‘이루다’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다른 챗봇들과 달리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2020년 12월 말에 공개된 후 2021년 1월 초 순식간에 사용자 수가 약 40만 명,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워 10만 명을 넘어 큰 인기를 끌고 있음을 증명한다. 하지만 딥러닝 알고리즘이 가질 수밖에 없는 여러 문제점 중 하나인 알고리즘 편향성과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생기면서 결국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케이티KT의 ‘케이톡3.0’은 고객 상담을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이다. 케이톡3.0은 이미지형 답변을 제공하여 고객의 이해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질문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채널을 통한 통합 플랫폼 접근을 구축했다. 그리하여 고객이 접속하는 SNS를 통해 편리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챗봇과 상담하면서 동시에 상담원과의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자연어 처리기술을 통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서비스도 다양하다. 사람들은 챗봇보다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가 더 편리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스피커와 다른 서비스가 결합되는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의 1위는 아마존의 ‘알렉사Alexa’가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구글 ‘어시스턴트Assistant’가 차지하고 있다. 거기에 핸드폰에는 애플의 ‘시리Siri’와 삼성의 ‘빅스비Bixby’가 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인 아마존 알렉사 기반 ‘에코(Echo)’


       

  카카오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인 ‘미니 핵사mini Hexa’를 개발하였으며, 카카오 챗봇 기능을 이용해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카카오T와 연동해 음성으로 택시 호출도 가능하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구축하여 음성 인식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서비스와 연동해 ‘치킨 시켜줘’라고 음성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인터넷망을 제공하는 대기업들의 서비스도 활발하다. LG유플러스 ‘U+ 우리집 AI’는 음성 검색 명령으로 쇼핑이 가능하다. 수천 개 품목에 대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든 단계를 음성 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SK텔레콤의 ‘누구Nugu’는 공기 질, 에너지 사용량 관리, 실내 환경 데이터를 TV 화면에 표시해준다. KT ‘기가지니Giga Genie’는 파고다 학원 외국어 원어민 강의 기능을 제공한다. TV와 연결하면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 영어 문장 발음도 점검해준다.      


  미래에는 모든 사람들이 개인 주치의도 한 명씩 갖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의사 ‘닥터 챗봇 시스템’은 만성질환 환자에 대한 정기적인 방문 지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챗봇을 통한 환자와의 스마트 상담 관리가 가능하며, 실시간 질의응답 서비스도 제공한다. 만성질환 환자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장준혁 교수팀은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내장 마이크로 코골이 횟수, 시간, 강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화면에 보여주는 장치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잠을 자며 해야 했던 검사를 가정에서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국내 기업과 협업해 인공지능 스피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연어 처리기술은 방대한 데이터와 머신러닝, 신경망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해 인공지능 비서가 갖춰야 할 최첨단 능력을 가진다. 사용자의 행동과 습관 기록, 클라우드 컴퓨팅의 검색 엔진과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학습한다. 사용자와 소통함으로써 사용자의 언어 및 대화의 맥락을 이해한다. 사용자 심층 학습, 개인 비서, 거기에 인공 감성을 더하면 영화 <her>의 ‘사만다’와 같은 인공지능 감성을 가진 스마트폰,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워치도 등장이 가능하다.  



  자연어 처리기술을 활용한 음성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목소리 합성으로 인해 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과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적인 이야기를 다 듣고 있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음성 인공지능 스피커가 개인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연령 사회에서 혼자 사는 노인의 말벗이 되어준다. 또, 건강 관리를 돌봐주는 개인 주치의 역할도 한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말로 사물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은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Seeing AI’ 앱은 자연 언어 처리 기술을 융합해 시각 장애인을 돕는 서비스이다. 컴퓨터 비전과 음성합성 기술을 결합하여 눈앞의 상황을 음성언어로 번역하여 시각 장애인에게 들려준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한 도서입니다.

누구나 인공지능을 배워야 하고

누구나 인공지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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