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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달리 Dec 19. 2021

6. 인공지능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로 자동차가 움직인다

자율주행 자동차소프트웨어로 자동차가 움직인다.


  자율주행차는 도로 위에 모든 사물과 표식, 신호등 같은 지시들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감지하여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판단해야 한다.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가속, 브레이크, 핸들 조작 및 깜빡이 등을 조절해야 한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주변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의 센서가 필요한다. 이들은 자동차를 융합적으로 인지하는 ‘센서 퓨전’ 기술이다. 입력된 정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 최종적으로 차를 움직이게 하는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 핸들 조작 기능 등이 복합적으로 사용된다. 차의 위치를 표시하는 네비게이션 기능과 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 등 사람이 운전하는 것 이상의 기능을 가진 ‘달리는 컴퓨터’이다.         

자율주행자동차

 

  CES 2012년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디터 제체Dieter Zetsche 회장이 던진 화두는 “자동차는 이제 가솔린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움직인다”였다. 그리고 2020년 벤츠는 세계 최고의 그래픽 카드 회사인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벤츠에 AI 인공지능 플랫폼을 도입하고 엔비디아 딥러닝 기법도 적용한다. 2024년 출시될 벤츠 차량에는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벤츠 회장은 ‘새로운 플랫폼은 차세대 벤츠 차량에 적용되는 효율적인 중앙집중식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능과 업그레이드된 사항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여, 모든 벤츠 고객들의 안전을 개선하고 소유 경험과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모Waymo는 구글 연구소에서 개발하는 무인 자동차로, ‘구글 자동차’라고도 불린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우리의 목표는 자동차 사용을 근본적으로 혁신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 시간의 자유로운 활용, 탄소 배출 감축을 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구글 직원 중 몇 명은 매일 무인 자동차로 출퇴근한다. 현재는 이 프로젝트를 스탠포드 인공지능 연구소의 전직 이사이자 구글 스트리트 뷰의 공동제작자였던 세바스찬 스런Sebastian Thrun이 주도하고 있다. 이 자동차는 방향 표시기, 비디오 카메라, 위성 위치정보시스템GPS,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여러가지 센서 등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웨이모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정된 지역에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웨이모 드라이버’에 저장된 지도(위)와 실제 도로(아래) 모습(출처: 웨이모)


  자동차기술자협회(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0단계에서부터 5단계까지 총 여섯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대부분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들은 옵션 구매를 통해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까지는 갖추고 있다. 4단계는 연구 목적으로, 5단계는 자율주행이 대중화되면서, 사람이 운전하는 행위가 법적으로 금지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자율주행의 개념이 나온 이유는 교통 약자를 위해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도입을 위해서이다. 운전이 불가능한 장애인, 노인, 어린이에게 이동의 자유를 줄 수 있으며, 바로 이점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이 될 것이다.       

                                            

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제시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분류 기준


우리나라도 2019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인 뷰런테크놀로지가 2021년 2월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연했다. 서울을 출발하여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차량이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자 운전자는 두 손을 핸들에서 놓았다. 차량 화면에는 ‘라이다Lidar’가 그려주는 3D 주변 환경이 나타났다. 라이다 기술은 차량 주변에 레이저를 발사하여, 반사되어 돌아오는 거리를 측정하여 주변의 모습을 정밀하게 그려내는 기술이다. 이 차량은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약 414㎞ 거리를 달렸고, 최고 시속은 100㎞/h이며 평균 시속은 92㎞/h이다. 만약의 안전에 대비해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는 5시간 내내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   


뷰런테크놀로지 (출처: http://vueron.org )

    

딥러닝으로 학습한 자율주행 기술은 인간에게 운전 대신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차 안에서 수면을 취하거나 영화 감상이나 취미활동을 하고 무엇보다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된다. 출퇴근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는가? 더 이상 인간이 운전할 필요가 없다. 강력한 실시간 무선 통신능력, 사물인터넷의 다양한 센서, 강력한 연산 기능, 인공지능을 이용한 주변 상황 분석, 자동차 제어 기술들이 반경 수 킬로미터 내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인간보다 더 안전하게 운전한다. 미래의 자동차는 ‘친환경 이동하는 집’으로 공간 개념이 재정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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