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은 해야 하는 일을 하며 하루가 끝났다.
지금도 그렇다.
그래도, 굳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시간을 만들어 보려 한다면,
하루에 두 시간 정도는 낼 수 있다.
문제는 내가 늘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
그것은 대부분 되고 싶은 하나의 장면인 경우가 많았다.
늘 결과물의 한 장면에 꽂혀 있었다.
그 하나의 장면, 미래에 되고 싶은 잘난 모습의 어떤 결과물을 위해서라면,
하루의 두시간으로는 부족하다.
멈춰있는 것 같은 결과물에 이내 실망하게 된다.
쪼개서 만들어낸 하루 두 시간 정도의 노력으로는 그 정도였다.
적어도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쪼개어낸 시간 속에서는
과정 자체가 즐거울 수 있는 일을 골라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요즘에는
그 순간을 즐기고, 몰입할 수 있는 어떤 것을 찾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