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보다 월등히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잘 알려진 예로,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은 일반 안과의사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당뇨병성 망막증을 진단할 수 있다. 안과의사 8명의 평균 진단 정확도가 91%였던 반면, 머신러닝 인공지능으로 망막의 이미지를 분류해 진단했을 때의 정확도는 95%에 달했다. 그렇다고 해서 의사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 역시 불완전한 편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경험과 노하우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경험과 노하우에 인공지능의 도움이 더해졌을 때 질병 진단에 대한 정확도가 99%까지 올라갔다.
언바운드 91p
『언바운드』에서 소개된 사례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학습하여 인간이 놓칠 수 있는 패턴을 발견한다. 이로 인해 특정 분야에서는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그 발전 속도는 나날이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더욱 주목할 점은 인간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더 좋은 결과(99%)를 이뤄냈다는 사실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은 경쟁 관계가 아닌 협력 관계로, 인공지능을 도구이자 동료로 활용함으로써 더 뛰어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현재의 문제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