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불꽃을 타고
“뽕남, 너 오늘 그레잇 하게 보인다.”
“정말 이쁘구나 “
”오오 뤼차드 고마워 너도 멋지구나. 하하하하하”
뤄차드의 이쁘다는 말에 뽕남은 얼굴이 좀 발그레 해졌다.
“너 뭐 마실래? “
”레몬라임 비터!” 고마워!!! “
뽕남은 뤼차드가 엄청 친절하다고 생각을 했고 레몬라임비터 드링크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왠지 사복을 입은 그의 모습이 멋져 보이는 것이 아닌가. 눈도 반짝이고 큐트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춤도 추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만담을 떨어가며 크리스마스 밤을 함께 광란의 밤으로 만들어 갔다.
새벽 6시까지 클럽투어를 하면서 30명에서 20명으로 그리고 마지막 클럽에는 한 10명 정도가 남았고 다 술독에 빠지면서도 즐거웠다. 뽕남은 혼자 멀쩡 했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는 뽕남은 알코올을 마시면 몸에서 심한 알레르기가 반응을 일으켜 숨을 쉬기 곤란해 진다. 대신에 에너지 드링크와 레몬라임 비터를 술처럼 마시면서 친구들과 끝까지 클럽투어를 했다. 봉남은 아직도 겨우 마흔 아니던가. 아침까지 클럽투어를 마친 열명은 그새 끈끈한 클럽투어 전우애가 생겼다.
이 10명은 시내를 걸으며 만취가 되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새해 불꽃놀이를 꼭 보러 가자고 약속을 했다.
아침해가 찬란하게 뜰 때 까지 술에 쩔은 혀로 모두들 “오예오에 “ 하며 소리를 질러댔다.
그날 오후에 피곤한 몸으로 출근을 하니 응급실안은 크리스마스 파티 뒤에 누구는 누구랑 잤다더라, 누가 누구랑 키스를 했다더라 A 양과 B군이 클럽투어를 하다가 둘이 사라졌더라 등등, 서로 킥킥 거리며 뒷다마를 떠들고 있었다. 처음에 뽕남은 이런 소문이 이상했다. 그런데 10년쯤 일하다 보니 이 소문 조차 한 달도 못 가는 그냥 호주의 우스운 뒷담화 문화라는 걸 알았다.
드디어 12월 31일이 왔고, 클럽투어를 아침까지 마친 영국 의사 3명을 포함해 정예 끝장 멤버 10명은 하버브리지가 가장 잘 보이는 시드니의 어느 동네 펍에서 만나 자정을 기다리며 술을 마셨다.
영국에서 온 뤼촤드와 그의 친구들은 하버브리지의 자정 불꽃놀이를 보게 되어 너무 짜릿하고 설렌다고 이야기를 했다.
뽕남은 클럽투어 끝장 멤버 10명 중 한 명으로 이 설레는 연말 불꽃놀이파튀에 초대되어 뤼차드 비롯해 다른 멤버들과 펍에 있었다. 레몬라임비터와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술 취한 남들과 레벨이 같아지는 기이한 현상을 만끽하며 춤추고 놀기에 바빴다. 귀여운 뤼차드도 뽕남이 옆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함께 술을 마시며 하얀 이를 드러내면서 자꾸 웃어대는 것 아닌가.
”넌 정말 작고 너무너무 귀엽구나.”
뽕남은 헤헤헤 웃으면서 “고마워 뤼차드 너도 귀여워 쏘우~~ 큣~~“
뤼차드가 바로 말을 이었다. ”오정 말? 새해가 되면 너에게 할 말이 있어”
뽕남이 물었다. “그래? 뭔 말인데?”
뤼차드 “기다려봐”
뽕남은 궁금했지만
“오케이 기다릴게” 하고 웃어넘겼다.
12시가 다돼가자 하버브리지와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와인과 맥주를 번갈아가며 마시면서 앉아 있었다.
10, 9, 8, 7, 6, 5, 4, 3, 2, 1
Happy New Year!!!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