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7.

by Flywan

지하철 역사내에서 신고가 들어와서

나간적이 있었어.

아이가 아빠랑 걷다가

발을 헏디뎠는지

이마가 찢어졌더라고.

꽤 벌어져서 봉합이 필요한 상황이였는데

아빠가 그 소릴 듣더니

아무 말도 없이 긴 한숨을 쉬는거야.

가만보니 외국분이시더라고.

비용이 얼마나 드냐 하는 질문에 답을 해주니

안색이 점점 더 어두워지더군.


마음이 참 안타까웠어.

이야길 들어보니 힘들게 사시는 분들인데

의료보험도 안되니

몇십만원은 지출되겠더라고.


살기 좋은 나라라는건

이런 일들로 걱정하지 않는 나라겠지.

어쩌면 상상속에서나 존재할법한

그런 나라가 될지는 모르겠다만

그래도 희망은 가져본다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파란 나라를 보았니 천사들이 사는 나라

파란 나라를 보았니 맑은 강물이 흐르는

파란 나라를 보았니 울타리가 없는 나라


난 찌루찌루의 파랑새를 알아요

난 안델센도 알고요

저 무지개 너머 파란 나라 있나요

저 파란 하늘 끝에 거기 있나요

동화책 속에 있고 텔레비젼에 있고

아빠의 꿈에 엄마의 눈 속에 언제나 있는 나라

아무리 봐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

누구나 한 번 가 보고 싶어서 생각만 하는 나라


우리가 한번 해 봐요 온 세상 모두 손 잡고

새파란 마음 한 마음 새파란 나라 지어요


- 노래 파란나라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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