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의 아름다움은 너를 위해

내 남자 주인공의 새로운 테마곡

by 차분한 초록색

영웅본색의 노래 <당년정>을 듣다가 문득, 가사의 뜻이 궁금해졌다.

인터넷에서 친절한 누군가가 올린 해석을 찾았다.



".... 나는 너와 태양을 향해 다시 웃어보네

가볍게 부르는 소리, 함께 눈을 들어 높은 곳을 바라보니

맑은 날의 아름다움은 너를 위해 바치는 것이네

너를 안으니, 그때의 따스함이 다시 살아나고...

오늘의 나, 다시 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아, 좋다.

이런 뜻이었구나.

몇십 년 만에 알게 된 <당년정> 가사의 뜻.


인터넷이 없던 어린 시절이었다.

가사의 뜻을 알아볼 생각조차 못하고 그냥 좋아했던 노래.


그런데 이거... 듣다 보니 내 남주의 테마곡으로도 손색이 없는 걸!

그 남자의 서사와 잘 어울린다.

이제 겨우 '기승전결'이라는 산의 중턱을 올라가고 있는 두 사람.

저 멀리 보이는 결말을 향해 힘겹게 올라가고 있다.


수많은 오해와 갈등을 넘어 결말에 이르면, 그는 말하겠지.

나란히 어깨를 마주하고 앉아 눈부신 태양을 함께 바라보며,

맑은 날의 아름다움은 너를 위한 것이라고.



".... 널 바라보니, 눈 속에 따스함 이미 통하고

마음속 예전의 꿈은 조금도 변하지를 않았네.

오늘의 나, 다시 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때의 정은 지금 이 순간, 새로움을 더해가네."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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