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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젠스넷
Oct 18. 2024
매년 빛날 너의 계절을 응원한다.
아들에게
아들아, 엄마는 매번 운동을 할 때마다
네가 다니는 중학교 방향을 바라보며 기도한단다.
100일 기도 중에 오늘이 22일째 되는 날이야.
엄마는 가을을 참 좋아해.
이유는 몇 가지가 있지.
첫 번째로는
이 계절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상쾌한 날씨라 너무 좋아.
밖 자연을 느끼며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엄마에게는 최고의
계절이야
.
두 번째
는 자연의 변화무쌍함
을 만나는 날이라서 좋아.
낮에는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고
저녁에는 매일
한 폭의 예술을 선사하는데 그 작품 이름은 '저녁노을'
이야.
매일매일 달라서, 감탄 그
자체란다
.
마지막으로
주변 모든 자연이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발휘하는 계절이야.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화려하고 멋진 색깔을 뽐내며 절정을 보여주지.
나는 관람객 입장에서 그 호사를 누리고.
가을에
낙엽은 떨어지는 게 아니야.
오
늘 운동하다 불현듯 떠올랐어.
낙엽은
자신이 가진 색을 최고로 보여준 노력의 결과물,
그게 발밑에 차곡차곡 쌓여 봄에 건강하고 예쁜 빛깔을 가진
새싹을 피우도록 밑거름이 되어주지.
인생
도 똑같다고 생각해.
지금의 너의 색은 무엇이니?
그게 무슨 색이든, 넌 그 색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을 거야.
매년 너의 계절은 찬란할 거야.
그 노력이 차곡차곡 쌓여 더 멋진 싹을 틔울 테니까.
2024. 10. 18 엄마가
keyword
엄마
기도
아들
젠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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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출간작가
엄마와 함께한 봄날
저자
아들들을 위해 일기를 씁니다. 저를 기록합니다. like: 웹툰, 고전, 동기부여,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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