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벼랑 끝에서 당신을 구해줄 1% 마법의 기술>
“나아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평범해져 버린다.”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
‘모든 생명체는 진화하며, 진화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이는 모든 자연계의 불변의 법칙이다. 생명체가 진화하는 이유는 자연환경에 적응해야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가장 힘이 센 종이 살아남는 것도 아니고, 가장 지능이 높은 종이 살아남는 것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 이처럼 변화는 생존조건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안정된 직장에 다니는 샐러리맨이라고 해도 현재에 만족해서, 그저 기계적으로 일하며 편하게 지내면 그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이다. 우리 모두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살아남는다.
과거와는 달리,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도 줄어들었고 성실과 복종만으로 평생직장을 보장받는 시대는 지났다. 어떤 자리라도 언제 갑자기 물러나게 될지 모르고, 하루아침에 직장을 나가야 하는 일이 허다하다.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퇴직은 점점 빨라져 현재에 안주하다가 전혀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남은 여생을 가난에 시달리는 경우가 흔하다.
직장을 그만두어도 재취업은 하늘에 별 따기이며, 어쩔 수 없이 자영업을 시작하지만 실패할 확률이 80% 이상이라는 최악의 상황이다. 과거와는 달리 참 살기 쉽지 않은 세상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일하고 있을 때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서 앞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화다. 진화는 자신을 스스로 발전시키는 행동인 것이다. 무엇보다 흥미를 느끼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꾸준히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면 누구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새로 이민 온 사람들이 원래 미국에 살고 있던 사람들보다 자수성가형 백만장자가 될 확률이 4배나 높다는 통계가 있다. 왜 이주자들이 더 잘살게 되는 걸까? 더 많이 배우고 머리가 좋아서일까? 외부인인 그들은 주위의 도움은커녕 오히려 기존 토착민들의 텃새와 무시를 견뎌야만 한다. 그리고 오히려 학력 수준도 토착민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성공 확률이 더 높은 비결은 무엇일까?
어디에도 기댈 곳 없고, 도움 청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절박한 상황이 그들을 그렇게 강하게 만들어준 것일까? 세상에 믿을 것은 나 자신 뿐이며,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은 사람을 더 긴장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만든다. 이때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초인적 능력이 깨어나 일반인들에게는 찾아볼 수 없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민자들은 새로운 곳에 정착하기 위해서 발버둥 친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눈에 쌍불을 켜고 호시탐탐 기회를 찾는다. 그러한 절박함과 더불어 외부인의 낯선 시선이 합쳐져서 원래 있던 일반 사람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까지도 찾아내는 것이다.
당연히 편하고 익숙한 환경에서는 그들처럼 긴장할 필요가 전혀 없다. 조금이라도 불편하고 힘들면 아무에게라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그래서 익숙함은 곧 편안함이고 편안함은 곧 나태함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아무리 야심차고 새로운 결심을 했어도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을 떠나지 못하면 물에 물탄 듯 술에 술 탄 듯, 흐지부지 되기 쉽다.
몸도 마음도 새로운 장소로 옮겨가야 제대로 작심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결단으로 환경도 새롭게 바꾸는 것이 좋다.
구약성경에도 큰 민족을 이루기를 원하면, 이름을 창대케 하고 복의 근원이 되고 싶다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명령하는 내용이 있다. 잔뼈가 굵은 자신의 삶의 터전을 바꾸고, 지금까지 영향을 주었던 모든 사고방식과 인습, 문화적 행태들을 버리고 가장 가까운 가족마저도 완전히 떨어져나야 만 새로운 가치관을 바탕으로 좀 더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내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을 바꿔야만 하는데, 우리가 만나는 사람을 바꾸면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다.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는 1962년 라이스대학 연설에서 ‘10년 이내에 인간이 달 위를 걷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입을 모아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그때 케네디는 자존심 상해하며 쓸데없이 그들과 논쟁하기보다, 그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그게 왜 불가능한 일인지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말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각자 모든 연구결과와 전문지식을 총동원해서 ‘유인 우주선에 달 위의 착륙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서 제출했다.
그 이후 케네디는 더 이상 그들을 만나지 않았다. 그 대신 ‘가능하다’고 말한 과학자들만 따로 만났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과학자들이 주장한 ‘불가능한 이유’들에 대해 조목조목 상세한 해결책을 찾았다.
결국 1969년 8월 닐 암스트롱(Neil Alden Armstrong)은 달 위를 걷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실현되었다. 케네디가 만일 계속 ‘불가능한 이유’만 주장하는 과학자들과 만났더라면 이 큰 비전이 실현될 수 있었을까? 그들의 불가능한 이유와 부정적인 사고에만 영향을 받아 아마도 포기하게 되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어떤 사람과 만나 어떤 일을 하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요즘 당신이 주로 자주 만나고 사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부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주눅 들게 하거나 무능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당신이 행복과 성공을 꿈꾼다면 긍정적인 사람을 가까이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멀리하라. 사고방식과 습관은 주변인을 통해서 전염된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공저자 마크 빅터 한센(Mark victor Hansen)은 무명시절 어느 행사장에서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의 저자 앤서니 로빈스(Anthony Robbins)를 만났다. 당시 마크 빅터 한센은 자신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유명한 강사인 앤서니 로빈스에게 다가가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유명해지고 부자가 될 수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때 앤서니 로빈스는 대답 대신 이렇게 되물었다.
“당신이 자주 가는 사교클럽에는 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나요?”
“백만장자들이요. 거기 모이는 사람들은 다 백만장자들뿐입니다.”
마크 빅터 한센의 이 대답을 듣고 앤서니 로빈스가 대답했다.
“그게 바로 문제입니다. 백만장자가 아니라 억만장자와 만나야죠! 당신이 닮고 싶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세요. 그들이 당신에게 억만장자 마인드를 갖게 해줄 겁니다.”
내가 주로 만나는 사람은 누구이며, 자주 나가는 모임은 어떤 분위기의 모임인가? 당신의 미래 모습으로 만들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당신이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멀리해야 당신이 산다. 오프라 윈프리도 자신의 인생 10 계명에서 ‘주변에 험담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나에 버금가는, 혹은 나보다 나은 사람들로 주위를 채우라’고 주장했다.
옛말에 근묵자흑(近墨者黑), 근주자적(近朱者赤)이라 했다. 맹자 엄마도 괜히 극성을 떨었던 게 아니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친구를 찾아라.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한 친구들을 만나고,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글 잘 쓰는 친구들과 사귀어라. ‘나에게 어울리는 미래’를 가슴속에 품고 있다면, 그 눈부신 미래에 어울리는 친구들을 만나고 모임에 나가 어울려라. 새 친구들은 나에게 열정이 불타오르도록 계속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