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드에는 스위치 장착에 필요한 고정 부분(스템, 기둥)이 보이며, 키캡 하단을 담당하는 금형으로 생각됩니다.
키캡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키캡을 사출 할 금형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 공장에서는 EDM 기계를 통해서 금형을 제작합니다.
전도율이 높은 구리를 활용하여, 금속을 전기 스파크로 녹여서 금형 모양을 만듭니다.
이후 미세한 부분은 연마 작업을 통해서 정교하게 다듬습니다.
이중사출(이색사출)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각인이 되는 하단 부분을 사출하고, 이어서 커버가 되는 상단 부분을 사출해줍니다. 영상에서는 각인으로 사용되는 LED 투과용 클리어 부분을 먼저 사출하고, 그 위에 색이 있는 PBT로 커버를 사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기계를 활용하여 포장을 위해서 키캡을 트레이로 옮깁니다.
마지막으로 에어 컴프레셔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포장하기 전에 불량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다음은 염료승화키캡에 대한 내용입니다.
염료 승화 인쇄 방식은 PBT 재질의 플라스틱에 고열고압으로 염료를 침투시켜서 영구적으로 각인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어두운 색의 플라스틱에서는 색이 있는 염료를 침투시켜도 인쇄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흰색 각인에 검정색 바탕의 키캡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대로 하얀색 키캡에 검은색 염료를 침투시키는 방법으로 제작하게 됩니다.
먼저 염료승화용 프린터로 필요한 내용을 인쇄하고, 인쇄할 부분을 제단합니다.
키캡에 전체적으로 색과 인쇄를 넣을 경우, 최대 5면(표면과 상하좌우)까지의 영역이 필요합니다.
밝은색 키캡에는 각인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표면과 정면에서 보이는 측면만)을 제단하여 사용합니다.
틀에 PBT 키캡을 고정시켜 줍니다.
염료승화방식은 고열과 고압에서 버틸 수 있는 PBT재질의 플라스틱을 주로 사용합니다.
키캡 위에 인쇄할 부분을 고정합니다.
오븐으로 고열과 진공으로 고압을 만들어서, 키캡에 염료를 승화시켜서 인쇄합니다.
완성되면 시트를 제거합니다.
하얀색 키캡이 검정색 바탕의 키캡으로 완성된 형태입니다.
(만일 페인트로 칠하는 일반적인 키캡은 이러한 과정 없이 도색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이후에 작업자가 트레이에 하나하나 담으면서 육안으로 검사합니다.
염료승화 키캡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에서는 자동화가 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이곳은 오븐에서 손으로 키캡을 꺼내고 한번에 봉투에 넣어서 다음 작업자에게 전달되어 키캡을 트레이에 하나하나 확인하고 포장합니다.
영상을 반복 시청하면서 필요한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틀린 부분이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전문적인 분들께서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