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용어풀이 - 22
체리 신형 로고 흑색축을 신흑이라고 지칭한다.
구형 로고는 뚜렷한 잎사귀 형상을 갖고 있었으나, 신형은 열매 부분이 간소화된 형상을 띤다.
모든 스위치는 생산 시기와 제작 금형에 따라서 로고와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과거 체리 오리지날 키보드는 독일에서 생산하였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체코산에서 발견되는 스위치 로고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신형 로고로 명명되었다. 체리는 2024년까지 독일에서 스위치를 생산하였으나,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으로 2000년대 초기의 신형 로고 스위치에서 2010년대 바뀐 스위치를 신신흑이라고 유저들이 지칭함으로써, 로고 이외에도 스위치 생산 및 유통 시기별로 삼신흑(신신신흑), 사신흑(신신신신흑)으로 불리었다.
리니어 스위치는 종류와 생산시기, 그리고 윤활과 개조 방법에 따라서 다소 키감에 차이가 있다.
부드러운 타건감을 위해서 슬라이더 표면을 다이아몬드 페이스트로 갈아내는 다신흑, 드레멜 양모팁으로 광을 내서 서걱임을 최소화한 광신흑, 기계로 수십~수백만회 눌러서 사용감을 만드는 머신흑 등 신흑을 활용하는 다양한 명칭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2008년 적색축이 출시되기 이전에는 압력이 가벼운 스프링으로 교체하여 낮은 키압으로 흑색축을 사용하는 방법을 변흑이라고 불렀다.
(*모딩, Modding - Modification)
- 구흑
: https://brunch.co.kr/@ruseupi/182
- 체리 스위치 구형과 신형 간단하게 구별하는 방법
: https://brunch.co.kr/@ruseupi/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