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해상도를 높여 더 행복하게 살기

by Ryan C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등장으로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전파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이전에는 접하지 못하던

다른 일반인의 삶을 훨씬 빠르게 접하게 되었다.


누구나 부러워할 재벌 4세의 삶이 노출되기도 하고,

부와 재능을 초월적 수준으로 가진 일반인의 삶은

바이럴되며 부러움과 박탈감의 대상이 된다.


대체로 그런 영상에서 뽑을 수 있는 포인트는 비슷하다.



내가 최근 본 사례를 하나 들자면 이렇다.


서울대 의대에 현역 입학,

빼어난 미모, 바쁜 학사 일정 속에서도

예체능과 창업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한다.


성격은 활발하고 밝으며 교우 관계도 좋다.


압구정의 으리으리한 부모님 댁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중간고사가 끝나면 엄마와 호텔 식당에서

재즈 공연을 보며 식사를 한다.


그 주인공은 마치 마이다스의 손을 가진 듯,

손대는 것마다 찬란한 결과를 만들어내며 살아간다.



이런 축복받은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자아내지만,

그중 어느 하나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패배감까지 안겨줄 수 있다.



이럴 때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좋은 태도는 내 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해상도란,

삶을 더 세밀히 들여다보고 감상하는 태도다.



직업, 재산, 외모, 인기도, 재능이

모두 뛰어나지 않더라도 괜찮다.


매일 내가 노력하는 부분이

조금씩 바뀌고 나아지는 모습을

의식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단한 것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결국 내 삶에는 집중할 수 없다.


내가 가진 역량과 환경 안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보는 것.


그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변화는 기대만큼 빠르게 오지 않는다.


오히려 많은 경우

고통 속에서 아주 천천히 진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보다 나아진 나와 주변을 발견하고

감사할 수 있다면,


삶의 만족도는 분명 달라진다.



과도한 욕심과 비교를 내려놓고,

한 달 전, 아니 일 년 전의 나보다 나아진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호텔이나 오마카세를 자랑하는 영상을 보고

내가 먹는 밥이 맛없게 느껴진다면,


차라리 한 끼를 건너뛰어 보자.



그 상태에서 생두부에 김치만 먹어도

맛과 포만감, 심지어 감사함까지 느낄 수 있다.


문제는 음식이 아니라

비교일 가능성이 크다.



괜히 그런 영상을 보며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내 삶에서 개선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찾아

작은 성취를 경험하는 것이 더 낫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면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주어진 것을 충분히 만끽하는 삶도

아름다운 자연처럼 경탄할 만하지만,


자신의 처지를 딛고 조금씩 이루어 가는 삶 역시

화려하지 않더라도,


쉽지 않은 일을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멋진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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