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에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주 감사일기

by Ryan Choi

2023년 한 해 동안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1개씩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19/52)



지난 주에는 예전 회사에서 알던 형님들과 몇 차례 식사를 함께 했다.


사실 회사를 이직하고 나서 예전 동료들과 만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직하며 남겨놓은 일들을 대신해야 할 사람도 생기고, 껄끄러운 관계인 사람도 있을 수 있기에. 그래서 보통은 만날 때마다 반갑고 즐거운 형님들 위주로 종종 만나는 중이다.


어떤 사람은 자주 만나지만 친해지기 쉽지 않은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몇 달, 몇 년 만에 보더라도 쉽게 친밀감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이 분들은 과거에 같이 힘들었던 추억(?) 덕분인지 오랜만에 봐도 금세 친밀감이 생긴다. 꽤 나이 차이가 나지만 배울 점도 많고 인성도 훌륭한 분들이라 자주 연락드려 보려고 노력한다.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은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준다. 얼마 전 읽었던 책 <행복의 기원>에서도 그런 말이 나온다. 인간이 느끼는 행복감은 생존을 위한 도구이며,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그래서 소중한 인연들은 꼭 부여잡고, 소중하지 않은 인연들은 무덤덤하게 상처받지 않고 지나쳐 보려고 노력 중이다.


얼마 전 <찰리 멍거 바이블>이라는 500페이지 가량의 벽돌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본 적이 있다. 사실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찰리 멍거라는 사람은 낯선 이름일 것이다. 찰리 멍거는 워런 버핏의 친구이자, 변호사, 조언가이며 동시에 devil's advocate의 역할을 담당하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부회장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여러 지혜들도 인상적이었지만, 나는 다른 것보다 이 찰리 멍거라는 사람이 워런 버핏이라는 친구를 만나 60여 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며 그 소중한 인연을 이어갔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그들의 성공 이유는 물론 그들의 투자실력 때문이겠지만,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임을 알아보고 그 인연을 소중히 여겼던 것에도 중요한 성공의 이유가 숨어있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다 보면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주변의 사람들 속에서 행복감과 즐거움을 찾으며 그렇게 살아간다. 지난 주는 그런 시간들 속에서 감사함을 느낀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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