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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 혁신의 아이콘 마스다 무네아키 34년간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by 류영호

완독.


모처럼 정독을 거듭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책이다. 마치 명문으로 가득찬 시집을 읽은 것 같다. 츠타야(TSUTAYA)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마스다 무네아키 대표. 직접 직원들을 위해 10년 간 내부 블로그에 쓴 글을 ‘경영/조직/기획/가치/시선’으로 엄선했다. 책을 중심으로 복합문화공간의 전형을 완성한 츠타야는 플랫폼 기업이자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분야에서도 발군의 기획과 실행력을 자랑한다. 밑줄 친 문장이 100여개에 달할만큼 배울 점이 아주 많은 경영자임을 재확인했다. 육십대 중반의 저자는 여전히 미래를 향해 꿈을 꾸고 도전하는 열정가다. 직원들과 거래처, 고객을 위해 신뢰를 잃지않기 위해 매번 최선을 다한다.


모든 조직에서 리더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업에 대한 본질과 일의 가치를 끝없이 탐구하는 리더는 극히 드물다. 온/오프라인 지식문화산업의 지향점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츠타야와 마스다 무네아키 대표의 역사를 압축해서 제대로 보여준 책이다. 츠타야를 쉽게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시도는 좋은 결과를 내기 매우 어렵다. 1983년부터 이어온 ‘기획’의 노하우는 외형보다 내면의 힘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능력보다 노력, 재능보다 각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이미 기성 리더가 된 분들보다, 사업가의 마인드를 가진 꿈많은 청춘의 직장인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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