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출판의 새로운 시도들
『출판 혁명』 (독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출판의 새로운 시도들)
류영호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19년 11월 11일 출간
『세계 전자책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2014년)에 이어 5년만에 나온 졸저(拙著)입니다. 아날로그와 오프라인이 주류인 세계 출판계는 디지털과 온라인의 공세로 인해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출판 생태계의 각 분야에서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안에서 한국 출판계는 어떤 의미를 찾아내고 적용해야 하는지, 주목해야할 사례들을 뽑아서 굵고 짧게 정리했습니다. <서문>의 마지막 부분을 인용하면서 출간 인사를 드립니다.
# 디지털 시대, 변화의 길목에 선 출판 비즈니스
(전략)... 『출판 혁명』은 세계 출판 산업에서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개인과 조직의 대표적인 사례를 모았다. 창작과 제작, 유통까지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주도했거나 업계에서 처음 시도했던 사례를 핵심적으로 다루었다. 국내보다 해외 사례를 주로 다룬 것은 출판 혁신 그룹이 해외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마존, 반스앤노블, 구글, 코보, 펭귄랜덤하우스 등 메이저 출판 사업자와 왓패드, 굿리즈, 인키트, 시리얼 박스 등 북테크 스타트업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물론, 독립 출판사와 서점도 기존의 대형 서점 체인에서는 보기 어려운 큐레이션과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신선한 행보를 자주 보여주었다. 이 책이 국내 출판 생태계에 건강한 자극제가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 국내 출판 사업자 중에서 세계 출판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곳이 속속 등장하길 바란다.
그리고,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짧은 사례와 용어는 사전식으로 정리했다. 총 35개의 키워드는 세계 출판 생태계의 변화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던 내용들이다. 크게 보면, 쓰기와 읽기, 유통, 독서 문화, 사례 용어로 구분해서 정리했다. 출판 생태계 속 각자의 위치에서 벤치마킹하거나 각종 출판 연구에 참고해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기획회의> 500호를 기념하여 특별 단행본으로 기획된 이 책을 위해 함께 고심하고 제작해주신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의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