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창공과 흐린 먹구름

by 전우 호떡

맑음과 흐림이 함께 하기에

맑으면 맑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만족하며 산다

어떻게 할 수 없어

받아들이면서도

때로는

맑은 날에는

빗줄기가 그립고

비가 오면

뙤약볕을 바란다


어제의 푸른 창공으로

오늘은 흐린 먹구름을 바라고

오늘의 흐린 먹구름으로

내일은 푸른 창공이 오리라 기대한다


맑은 날만, 흐린 날만

있을 수 없듯이

푸른 창공과 흐린 먹구름은

항상 우리 가슴 속에 있고

맑은 날, 흐린 날은 번갈아 이어진다

햇살과 구름은 서로를 대신해 머문다

작가의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