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딸기공주
소녀처럼
햇살 같은 미소를 띠고
상큼히 다가와
풋풋한 숲속의 싱그러움을
내게 건네주었지요
해맑게,
이슬 맺힌 아침처럼
웃고 또 웃어
그 웃음은
내 가슴에
촉촉이 스며들었지요
호호, 꺄르르
예, 왜요, 정말요
종달새처럼 지저귀는
정겨운 반응 하나하나에
나는 금세
날아오를 듯했어요
사랑으로, 감동으로
나를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바꾸어 놓은
나의 딸기공주
그날,
운명처럼 맞잡은 손끝에서
우리는
서로의 동화가 되어
배필이 되었네요